이건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저 오늘 넘 떨렸어요. 메이크업도 했고요. 머리도 빗고 갔어요.
그만큼 긴장되고 떨리는 날이었죠.
1년동안 준비한다고 떵떵 거렸던 과정을 오늘 1기, 2기 동시개강을 했습니다!!
10시부터 18시까지 화장실 한번 가지 않고 달리는 쉼없는 현장.
물도 안마시고, 밥도 안먹었는데 신기하게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이번 1기 2기분들은 제가 좋아하는 분들로 가득찼었거든요. (2기는 음기에 눌려서 살짝 무서웠음)
스타트업 IR피치 과정이 다들 짧다하셔서 이번 경쟁PT마스터과정은 무려 10회차입니다.
꼼짝없이 저랑 3달정도 만나야함. 너무 좋음. #드리머개미지옥
오늘 1회차는 입찰전문 프레젠터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가장 이론적인 부분이지만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던 부분이기도 했죠.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의 종류와 입찰성격별 전략, 현장설명회에서의 (눈치보는) TIP,
조달PT와 일반PT 차이점 및 전략구성법, 가격투찰법 등과 함께 드리머가 제작한 자체 RFP도 나누어드렸죠.
일반적인 발표가 있기전까지 이런 수고로움이 있다는걸 꼭 공유하고 싶었어요.
이걸 알았을때야 나혼자 발표를 잘해서 수주하는게 아닌,
모두의 노력으로 수주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기때문이죠.
아워홈에서의 쪼꼬맹이 시절부터 현재 전문프레젠터 9년차로 건설, 전시문화, 자산관리, 취업패키지,
드리머스피치 이름으로 들어가는 교육사업까지 수많은 입찰 현장을 겪어오면서
제가 경험했던 일부분들을 하나씩 부끄럽게 꺼내보이기도 했어요.
제 스스로 잘한 PT와 망한 PT 사례들도 들려드렸고요.
물론 가장 궁금해하셨던 프레젠터로서의 재섭외건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습니다.
간혹가다 "프레젠터는 준비된 스크립트 잘 읽어주고 나오는거뿐인데.. 하는 일에 비해 많이 받잖아~" 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천만에 말씀이죠. 진짜 프레젠터는 하는 일에 비해 박봉이에요. PT하나가 잡히면 1-2일은 무조건 통으로 비워놓습니다.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전체 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략수립, 예상 질의작성 및 보고용 스크립트 작성과 스토리 적용,
필요 쇼맨십 연출까지 도맡아야하고요.
해당 사업에 대한 전체를 아우르는 시선을 가지고 기획자의 눈 + 고객사의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일때 왜 이런 기획이 나왔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스크립트없이 사업에 대한 발표를 내 것처럼 할수 있게되죠.
저는 그게 재섭외의 비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일처럼 발표가아닌, 정말 내 사업처럼, 내 PT처럼 임하는거죠.
그렇기에 정말 입찰에서의 발표는 전체 입찰과정의 1/10 수준이라는점!!
발표이전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존재한다는 걸 강조 또 강조 했어요.
그래서 나중에 혜윤이가 그런말을 했죠. "언니 수업듣고 쌤들 다 도망가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요. 한번 들어오면 못나가요. 안보내줍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우린 얼굴까지 봤으니 이왕 인연맺은거 평생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