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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디자인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 MC!

무려 한달전에 일정을 잡아주신 덕분에 오늘 신나는 마음으로 데모데이 즐기고 왔습니다.

하루에도 전국적으로 몇 건씩 진행되는 데모데이 시즌,

데모데이는 경진대회와 달리 보통 업종별로, 성격별로 묶어서 진행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디자인 스타트업을들 만나고 왔을 때 그 신선함에 안구정화가 되었습니다.


오늘 디자인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제품화가 가능한 기업들이었어요.

텀블러부터, 타로카드, 캠핑 장비, 헬멧 등등

어려운 기술 기업이 아닌 아이디어 제품이라서 다들 눈이 휘둥그레지며 IR에 빠져들었죠.


그리고 오늘 참여하신 심사역분과 저도 티키타카가 너무 잘됐는데요.

심사역 피드백중에 "IR만 들으면 구매욕구가 일어난다."고 해주셔서,

그걸 그대로 받아 심사역 피드백이 잠시 고요해질 때마다

"00심사역님. 캠핑은 좋아하시나요? 이번에는 지갑이 괜찮을까요?"등으로 웃음을 띄웠습니다.


물론 데모데이 발표 끝날때마다 대표님들의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와,

짧은 발표 소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는데요.

그러기위해서는 대표님이 가지고 오신 제품에 대한 관심과, 발표 스타일, 의상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발표하는 내내 저도 IR에 집중하며 내용을 놓치지 않게끔 집중합니다.

7분 발표, 8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데모데이에서,

혹시나 심사역분들이나 청중참여단의 질문이 없을 경우,

그 시간을 잘 진행하는 것도 데모데이 행사 MC의 역할이기 때문인데요.


오늘도 심사역 질문이 없다고 해서, 잠시 심사역 분들에게

"좋은 질문을 위해 고민할 시간을 조금 더 드리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한후

자연스레 청중 평가단 질문으로 넘어가서 진행했어요.

그리고 심사역분들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와 '질문이 아닌 피드백'도 좋다고 말씀을 유도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심사역분들의 질문도 없고,

청중 참여단의 질문도 없을 때 제가 대표님들께 이런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발표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하신것 같은데요. 이번 기회에 우리 제품, 이것만큼은 정말 좋다고 자랑 부탁드립니다!"

"저도 오늘 사회자 자리에 있지만 또 한사람의 청중으로서 궁금한 점을 질문해도 될까요? 제품에서 0000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상호명이 굉장히 독특한데요. 브랜드가 담고 있는 철학이 있을까요?"

"오늘 참여기업중에 우리 대표님만 밝은 옷을 입으셨어요. 무대를 가을분위기로 만들어주셨네요!:


자랑할 기회부터 질문, 칭찬까지 시간을 채워드린결과, 데모데이는 정시 시작, 정시 마무리가 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실 경품추첨할때 살짝 추첨숫자를 보여주는 컴퓨터와 모니터가 꺼지는 보여사고가 있었는데,

관계자의 손짓 하나만 보고서도 임기응변으로 잘 넘어가주었다고, 너무 고마웠다는 말도 전해들었습니다.

"행사가 이렇게 잘 끝난건 사회자님 임기응변과 진행능력이었어요"라며

행사가 끝나고 센터장님, 담당자님, 행사 기획자님까지 모두 만족해주셔서 기뻤습니다.

(데모데이 행사를 자주, 많이 하다보니 사실 현장 분위기나 임기응변 모두 IR에 대한 이해도에서 비롯되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실 오늘도 감기때문에 기침을 달고 갔는데,

약을 입에 털어넣었더니 행사 마지막에는 약기운에 목이 다 쉬었어요.

거의 목이 쉴 일이 없어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시상식과 경품추첨을 위해 목소리를 드높이고

전 오늘 또 목소리를 일었습니다.

기침감기 언제면 나을수 있을까요.....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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