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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에서 기업으로 커지는 단계에 꼭 필요한 IR준비!

제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혼자의 힘으로 자영업을 키워오신 분들입니다.

스타트업들을 주로 만나긴 하지만,

개인사업자 설립 10년차가 되는 자영업자분들을 만나게 될 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때는 우선 엄지척하면서 지난 10여년간의 세월에 깊은 존경을 표하고 멘토링을 시작하게되는데요.


자영업으로 국내 20여개 지점을 운영하시는 대표님부터,

인맥을 통해 유통사업을 하시면서 어쩌다보니 사업장이 커져서 기업의 규모를 갖춘 분들까지,

하나의 공통점은 "이제 혼자만의 힘으로 사업할 시기가 지났다."라고 말씀하시는거죠.

그때부터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하시거나

시장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면서 시장이 원하는 기술을 반영하려고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늘 만난 기업도 한 업종에서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는 유명업체였는데요.

부산에서 이 업체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잘나가는 분이었습니다.

심지어 저도 여기를 자주 가봤더라고요!

'이렇게 잘나가는데 왜 굳이 투자를 받으려고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사실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가 있는 업체라고 하더라도 대표님들은 언제나 불안해합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장, 소비자의 트렌드, 그리고 코로나19같은 갑작스러운 외부적 요인까지 생각하자면,

계속해서 성장해나가야한다는 압박을 받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자영업으로 잘 키워오신 분들은

과거 마케팅 성과를 토대로 더욱 좋은 IR자료를 만들어드리기도 쉽습니다.

역시 모든 네트워킹과 경험이 IR의 자산이 되는거죠.


그래서 저는 이런 대표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할때에는

우선 대표님들의 사업적 이야기를 빠르게 새겨듣고,

카테고리화 하는 작업에 착수합니다.

대표님께서 풀어주시는 썰들에 IR 자료에 꼭 쓰여야할 요소들을 체크하고 빠르게 반영하는거죠.

그렇게 대표님들의 이야기가 끝나면 대략적인 IR 틀이 잡히고,

제가 잡은 IR틀을 공유해드리면서

어디를 어떻게 채워야한다고 가이드를 드리면 다들 '이렇게 만들면 되는 거군요!'하고 기뻐하시더라고요.


제 작은 힘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게 될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데모데이 시즌, 대표님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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