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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리머] IR은 첫장부터 기대감과 설렘을 주어야한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싶으실거 같은데요.

수많은 IR교육을 하면서 정말 좋은 IR은 컨셉이 잘 반영된 IR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보통 IR덱의 시장은 기존 문제점으로 시작하거나,

기존 솔루션의 한계, 그리고 시장의 성장력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그 이전 단계부터 표지의 슬로건 만으로 투자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만난 기업은 드리머 AC고객사 소개로 연락을 주셨는데요.

미리 받은 IR을 빠르게 훑어보고 카톡을 통해 아쉬운 점과 보완한 점을 바로 안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컨설팅 날짜를 정해

해당 기업의 IR담당자와 대표님을 뵙고 쉬는시간없이 3시간 장장 IR덱 재구성을 진행했습니다.


솔루션도 너무 좋고 매출도 잘 나오는데 시장성이 아쉬운 기업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굉장히 현실적이거나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현재시점의 팩트위주로 IR컨셉을 잡아주시면 성장하기 힘든 구조의 사업성이라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우리 회사가 과거부터 현재 시점까지 어떠한 특징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왔다더다도,

투자라운드를 뛸 때는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IR덱을 제쳐두고 새로운 컨셉의 IR컨셉을 짜야하는데요.

이때는 수평적 확장도 좋지만 저는 수직적 확장으로 IR컨셉을 짜드리는 편입니다.

오늘도 기존에 고수하던 솔루션 설명시 필수 워딩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그 워딩 자체가 성장가능성이 없는 선입견을 줄 수 있기에 아예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궁극적인 비전을 담아

이번 투자라운드를 위한 완벽한 업그레이드 버전의 IR덱이 탄생할 수 있었죠.


대표님께서

"이 걸 버리니 훨씬 더 멋진 IR이 되었네요. 너무 색다른 접근이에요"라고 감탄해주시기도 했는데요.

그러한 새로운 접근인만큼 마케팅과 비지니스모델 등의 사업화전략도 모두 새로 구성해야합니다.

그래서 이 사업화전략까지 다시 촘촘하게 짜며 투자라운드를 잘 뛰실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나왔어요.


IR교육을 하다보면 IR덱 구성을 잡아드리는 일이 전체의 80%가 되는 것 같아요.

말로만 "이런 방향으로 가세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는 그림으로 장표 하나하나를 다 그려드리고 텍스트까지 써드리거든요.


저는 몸과 머리가 고되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드렸다는 마음이 중요하니 이렇게 교육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이 끝나면 오히려 기분좋은 에너지를 받고, 그만큼 일을 취미처럼 할 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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