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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업무자동화'를 공부하는 이유

파이썬, 코파일럿, 코틀린 등

by 암띤아빠
업무자동화와 파이썬 관련 이미지.png

회사에 출근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출근하는 이유가 크다.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출근하는 나의 최종적인 목표는

'돈'의 간섭을 받지 않고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함이다.


감사하게도 현재 우리 가족은 모두 건강하여 '건강'에 의한 간섭은 없지만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 '경제적' 간섭은 존재하기 때문에

나와 와이프는 매일 회사에 출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출근하여 정시퇴근을 하면 그나마 괜찮지만,

건설업의 특성상 수시로 발생하는 야근이 많다.

무엇보다 야근을 하게 되면,

아이가 자고 있어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야근을 하여 퇴근이 늦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요 원인은 단순 사고로그 정리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단순업무들이 일과시간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퇴근 이후에 하게 된다.

(이런 단순로그 정리를 제때 하지 않으면 모든 업무가 마비가 된다.)


그래서 이런 상상을 많이 했다.

만화 나루토의 분신술과 같이
내가 여러 명이 있어서 같이 업무를 하면 좋겠다.
그러면 더 빨리 끝날 수 있을 텐데

그러던 중 최근 핫이슈인 AI 관련 기사들을 보면서 깨달았다.

반복적인 업무는 컴퓨터에 맡기고 창의적이고 중요한 업무를 사람이 맡아서 해야 하고

나의 분신술은 컴퓨터로 가능할 거라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단순업무를 컴퓨터에 맡겨 '업무자동화'를 하고

나는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여 정시퇴근이 가능할까?


나는 IT 관련 비전공자인데 당연히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업무자동화를 위해 조사를 해보니,

파이썬, C++, Automate 등 공부해야 할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다양하게 경험을 하게 되면 나에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현재까지 자격증 준비후터, 앱 제작, 파이썬, Automate, 코파일럿 등 다양한 것을 경험하였고

각각에 대해 공부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였다.


1)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Advancded Data Analytics Semi-Professional)

ADsP는 업무 자동화에 인식을 하기에 앞서 평소에 데이터 다루는데 관심이 많아서 취득하였다.

대략 한 달간 준비하여 취득하였고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

데이터 이해에 대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분석 및 데이터분석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공부하였다.


취득 이후 다음단계인 ADP를 취득하려고 했지만 공부내용의 수준이 너무 격차가 있었고

비전공자인 내가 넘기에는 쉽지 않았고, 결국 ADP는 취득하지 못했다.


ADsP를 통해 기본적인 데이터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지만

업무자동화에는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았다.


2) R

ADsP를 통해 데이터를 공부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빅데이터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데이터를 다루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때 당시 대표 프로그램 하둡과 R 중에 R이 좀 더 실용적이라고 판단을 하여 공부를 하게 되었다.


숫자 맞추기 등 기본적인 예제를 실시하면서 공부를 하였지만

학문적인 느낌이 강하고 내가 활용할만한 실용적인 부분은 없어 보였다.


3) 코틀린

코틀린은 안드로이드에서 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게 되면 사진 찍고 엑셀에 입력하는 등 번거로운 업무가 많아,

나에게 필요한 앱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공부를 하면서 아래와 같이 단순한 계산기부터 API 연동하는 챗봇 등을 제작하였지만,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앱을 만들기까지는 더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하였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다.

챗봇.jpg
계산기.jpg


4) 챗GPT, 코파일럿

요즘 대세인 생성형 AI를 통한 업무를 진행하려고 몇 권의 책을 구매하여 공부하였다.

분명 미래에는 생성형 AI를 비서처럼 사용할 날이 오겠지만

질문을 했을 때 내가 원하는 대답을 얻기 어려웠지만

내가 잘하지 못하는 그림 그리기를 통한 이미지 생성, 음악 작곡 등은 매우 유용하였다.

이미지생성, 작곡 등을 하게 되면 코파일럿 등을 이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생성형 AI를 공부를 할 때 문득 드는 생각은

내가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


모든 걸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게 맡기다 보니,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가는 것이었고

이후에 챗GPT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가 되겠다 싶었다.


생성형 AI는 업무의 보조이고 메인이 돼서는 안 된다.

모르는 부분 한하여 도움받는 형식으로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5) 마이크로소프트 Automate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자동화를 위한 Automate가 출시되었다.

Automate가 출시되어 공부를 실시하였지만,

실용적인 책은 아직 출판이 되어 공부하기 어려웠고

생각보다 유료화된 부분이 많아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6) 파이썬

현재 공부하고 있는 프로그래밍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파이썬이다.

파이썬을 통해 엑셀, 워드, ppt뿐만 아니라 웹 스크레이핑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파이썬은 무료이다!


다만 내가 직접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익히는데 쉽지 않지만,

파이썬이 유명한 만큼 공부하기 좋은 교재들이 많이 나오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결될 것으로 판단한다.



사실 건설업의 어떤 업무를 파이썬으로 대체할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 예제를 실시하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떠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업무에 자동화를 적용하기에 앞서

집에서 반복적으로 하는 2가지 업무를 먼저 자동화해보려고 한다.


1. 매월 투자를 위한 10가지 종목 주가 확인(웹스크래핑 + 엑셀 정리)

나는 매월 정기적인 금액으로 10개 항목 중 비율이 낮은 종목을 매수하고 엑셀에 정리하고 있다.

현재는 매월 주가를 확인하는 곳에 접속하여 일일이 입력하고 있는데

파이썬으로 코드를 작성하여 클릭 하나만으로 결괏값이 나오게 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30분의 시간은 Save가 가능하다.


2. 반찬 메뉴표 다운로드(웹스트래핑 + 이미지 다운로드)

우리는 맞벌이 부부이고 요리를 하는 것이 더 비용이 크다고 생각하여 자주 반찬을 시켜 먹는다.

우리는 '봄날' 반찬가게의 일일 반찬메뉴를 보고 괜찮은 메뉴일 때 구매를 한다.

그러다 보니 메뉴를 보기 위해서 일일이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고 출력해야 한다.

그런 수고스러움을 덜고자 자동으로 인터넷에서 웹 스크롤링을 하며 이미지 다운로드를 하고자 한다.



위와 같이 집에서 실시하는 자동화를 위해선

웹 스크레이핑, 엑셀 기입, 이미지 다운로드 자동화 기술이 필요하고

이 모든 것을 하기 위해서는 '파이썬'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비전공자로서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 등 업무/일상의 자동화가 쉽지 않겠지만

내가 성장함에 따라 시간확보가 가능해지는

'업무 자동화'를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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