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체인지메이커의 탄생을 위해 전문가 15인이 모였다

한국형 지역부흥협력대 정책기획단, '로컬 페이스메이커'가 출발합니다

by 비커넥트랩

현장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




비수도권 청년 3명이 서울로 올라올 때,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청년은 겨우 1명입니다. 이 비율이 20년째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에는 도로가 깔리고 건물이 올라가지만 그 공간을 채울 '사람'이 없고, 수도권에는 의미 있는 일 경험을 찾지 못해 멈춰 서 있는 청년이 7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역은 사람이 없어서 사라져 가고,
청년은 할 일이 없어서 시들어갑니다.

이 두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할까요?



비커넥트랩은 그 방법으로 '한국형 지역부흥협력대 도입'을 위한 정책을 제안해 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지난 12월 한국지역학회에서의 첫 제안, 2월 뉴웨이즈와 함께한 젊치인 대상 정책 세미나에 이어, 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기획단 '로컬 페이스메이커' 위촉식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스크린샷 2026-02-25 104644.png 비커넥트랩과 임팩트얼라이언스가 공동 주최하고, 로컬 페이스메이커가 주관한 정책간담회



로컬 페이스메이커라는

이름에 담긴 각오




비커넥트랩은 홈페이지에서부터 '우리는 지역과 함께 뛰는 로컬 페이스메이커'라는 문장을 적어두었습니다.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는 자기가 우승하려고 뛰는 사람이 아닙니다. 옆에서 속도를 맞춰주고, 리듬을 만들어주고,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죠. 이는 이론만으로 지역을 판단하지 않고, 현장 연구와 프로젝트로 진짜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는 비커넥트랩의 각오가 담긴 문장이었습니다.



외부에서 와서
뭔가를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민의 속도에 맞춰
함께 달리는 동반자.



우리가 꿈꾸는 '지역 활동가'의 모습이 딱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정책기획단의 이름을 '로컬 페이스메이커'로 정했습니다. 비커넥트랩과 임팩트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역·청년·사회혁신 분야에서 오랫동안 현장을 일궈온 15명의 전문가, 당사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60225_정책간담회_원본.jpg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로컬 페이스메이커 기획위원분들


지역 현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행정과 청년, 주민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오신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 김주영 대표님, 춘천사회혁신센터 박정환 센터장님,

일본의 지역소멸 문제 해결 사례들을 깊이 있게 연구해 오신 더가능연구소 조희정 부대표님, 자유스콜레 양석원 대표님, 비욘드로컬 박우현 콘텐츠 PD님,

지역에서 활동한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실 수 있는 로컬생활자 소피님, 아웃바운더 알럼나이 김아람 님, 청년들의 청년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오신 도도한콜라보 원규희 대표님,

사회문제 해결과 임팩트의 확산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오신 임팩트확산네트워크 정진영 이사장님, 임팩트얼라이언스 전일주 팀장님, 나이오트 하윤상·심보은 공동대표님,

그리고 현장에 오지는 못했지만 기획단 합류로 뜻을 함께하겠다고 하신 도시쥐정거장 실험 프로젝트 쥐프로 대표님, 아웃바운더 강진 파트너 장성현 대표님, 김천 파트너 이선미 팀장님, 아웃바운더 알럼나이 구혜영 님까지.



지역에서 수년간 발로 뛴 분들, 청년 정책의 빈틈을 체감해 온 분들, 그리고 직접 지역 체류를 경험한 당사자까지, 진짜 청년과 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제안하겠다는 마음으로 한 데 모였습니다.



청년 문제는

취업 문제가 아니라

정체감의 문제다




첫 번째 발표자는 로컬생활자 소피님이었습니다. ' 99년생, 서울 출생인 소피님은 스스로를 '로컬생활자'라 칭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요. 기독교교육상담학을 전공하다 자퇴하고, 제조업 사무직을 1년 다닌 뒤, 지역을 돌아다니며 지금의 로컬 에디터이자 기획자가 되기까지, 직선이 아닌 커리어패스를 그려오는 과정에서, 그 사이를 이어준 건 소속이 아니라 '일 경험'이었다고 했습니다.


260225_정책간담회_원본-10.jpg 청년들의 실제 속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소피님



소피님은 '구조적 장벽'에 대해 이야기하며 능력 있는 한두 명이 아니라 대다수의 청년들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청년들이 새로운 분야로 전환하려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시도에는 돈이 든다는 겁니다.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같은 유료 플랫폼에 쏟아부을 수 있는 돈, 경력 전환이나 취업 준비 기간을 버틸 수 있는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돈 말입니다. 스펙을 쌓는 기회도 불평등한 구조 안에 있다는 말이었죠.



나 알바 해야 하는데,
알바 대신에 내가 여기에 가도 될까?
3개월 간 일을 쉬고 교육을 들어도 될까?



알바를 하지 않으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청년들은 아무리 지역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해도 거기에 참여하는 선택을 쉽게 할 수가 없습니다. 개중에 알바와 학교생활, 각종 교육프로그램들을 다 병행하는 만능 청년도 있지만,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결국 번아웃과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 하나 뼈아프게 다가왔던 건,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청년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초중고 내내 수능과 입시만 했던 학생들에게 갑자기 "너에게 집중해 봐"라고 하면, 스스로 찾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기존의 창업 지원사업처럼 "돈 줄 테니 알아서 해봐" 식이 아니라, 단계적인 경험 구조가 깔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다, '이곳에 네가 필요해'라고 말해주는 곳에 있고 싶은 게 청년들의 진짜 마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소속감, 기여하고 있다는 감각을 느끼며 이 지역에 '머물 이유'가 생기면 '머물 방법'은 스스로 찾게 된다는 것이죠.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주는 곳에 있고 싶어요.



소피님은 그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일을 다중적으로 경험해 보면서 자신이 뭘 잘하는지 발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기여한 만큼의 금전적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주, 부여 등의 지역에서 체류하는 동안, 그곳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플레이어들과 함께 보조강사, 보조 기획자 활동을 하며 일도 배우고, 지역에서의 삶도 경험할 수 있었던 본인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요. 지역은 '실행의 장'이 될 수 있기에, 그러한 시스템이 보장된다면 청년들은 빠르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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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지역 사이를 잇는

중간지원조직이라는

완충지대




두 번째 발표자는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 김주영 대표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재단에서 청년 지원 일을 하다가, 13년 전 완주로 이주해 이제는 완주가 고향이라고 말하는 분이죠.



김 대표님은 완주에서 직접 운영한 '청년이음' 사업의 사례를 들려주셨는데요. 삼선복지재단, 완주군과 함께 진행한 이 사업은 일본 지역부흥협력대의 모태인 '녹색고향협력대'를 벤치마킹한 형태로, 서류나 면접이 아니라 지역 멘토의 추천을 통해 청년을 선발했습니다.



진입 단계부터 신뢰 기반의
'비빌언덕'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
멘토 추천제



청년 한 명 당 월 60만 원씩을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었지만 정량적인 성과를 요구하지 않았고, 1년 동안 지역에 얼마나 뿌리를 내렸는지, 지역 내에서 네트워크가 얼마나 형성되었는지를 봤다고 합니다. 당시 행정으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시도였고, 다른 지자체에서 "돈 받고 도망치면 어떡하려고"라는 공격도 많이 받았다고 해요. 그러나 단기적이고 정량적인 성과 도출보다, 안전한 탐색과 실험, 관계와 이해의 축적을 목표로 한 덕분에 오히려 청년들이 높은 정착률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점점 행정도 불안 대신 신뢰로 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이 멘토링한 28명 중 18명이 지역에 정착했다고 하니, 좋은 멘토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260225_정책간담회_원본-21.jpg 청년이음 사업의 특징을 설명하는 김주영 대표님



귀농귀촌센터에 청년이 찾아가면
너무 당황하세요.
농사를 안 짓는 청년에게
뭘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죠.



김 대표님은 강조했습니다. 세대 감수성을 가진, 안정적이고 전적인 권한을 위임받은 중간지원조직이 완충지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요. 행정과 청년이 직접 만나면 그 관계를 수평적으로 유지하기가 참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서 양쪽의 신뢰를 매개하고, 갈등을 중재하고, 행정의 경직성을 완화해 줄 중간지원조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단순히 개인 멘토의 헌신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조직적이고 제도적인 장치로 만들었을 때 지속가능성이 생긴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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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진짜 목소리로

정책을 빚어내다




두 분의 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졌습니다.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현장에서 오랫동안 고민해 온 분들의 이야기는 깊고 날카로웠습니다.



기획단원분들이 공통으로 말한 핵심은 ‘완충지대’의 필요성이었습니다. 청년과 지역, 행정과 현장 사이에는 언제나 언어와 속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양쪽에 신뢰와 영향력을 가진 중간지원조직이 반드시 사이에 있어야 하며, 과업의 시작 단계부터 ‘무엇을 할지, 어떻게 성과를 관리할지, 최종적으로 무엇을 보게 될지’를 행정과 청년이 함께 그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때 중간지원조직이 단순한 운영 대행이 아니라, 서로의 기대를 번역하고 관계를 조율하며 신뢰를 쌓는 매개자로 기능해야 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중간지원조직이 정치적 이유로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도록, 조례 등의 제도적 근거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결국 사람을 지역과 연결하는 일은 모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첫 연결 이후의 관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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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이야기하는 임팩트확산네트워크 정진영 이사장(좌), 춘천사회혁신센터 박정환 이사장(우)



성과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인상 깊었습니다. 일본 지역부흥협력대의 ‘정착률 69%’라는 수치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그것을 그대로 목표로 설정하면 중간지원조직과 참여 청년 모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대신, 청년과 지역민 사이 교류의 ‘밀도’—함께한 프로젝트의 횟수, 관계망의 확장 정도—를 측정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완주에서 참가자 전체를 대상으로 참가 전후의 변화를 조사한 연구를 진행해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한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정착률이 아니라,
관계의 밀도를 봐야 합니다.



‘정착’의 개념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특정 지역에 정착하는 것만을 성공으로 보면, 지역을 경험한 청년이 다른 지역으로 다시 이동하며 관계와 활력을 확장시키는 움직임—즉, 순환적 정주 과정에서의 임팩트는 제대로 읽어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정착률’ 중심 지표를 넘어, 한 사람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떤 관계를 남겼는지, 이후 또 어떤 지역으로 확장해 갔는지를 보는 더 입체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지역을 한 번 경험한 청년이 다시 다른 지역으로 이어지는 흐름 역시,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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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이야기하는 더가능연구소 조희정 부대표(좌), 자유스콜레 양석원 대표(우)



과정을 보지 않고
열매만 바라봐서는 안됩니다



일본의 지역부흥협력대 제도가 처음부터 완벽했던 것은 아니라는 점도 중요한 시사점이었습니다.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나라의 맥락 안에서 계속 수정되고 보완되며 지금에 이른 것이죠. 그래서 전국적인 동시 도입보다는, 준비된 지역에서 확실한 시범 사례를 먼저 만들고, 그것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전략도 함께 논의되었습니다. 단, 이는 중앙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 사업을 원하는 지역, 충분히 준비된 지역이 스스로 요청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이 정책이 결국 ‘사람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자기 역할을 발견하도록 어떻게 돕고, 지역은 그 역할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청년에게는 막연한 참여자가 아니라, 지역 안에서 설명 가능한 정체성과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누군가는 기획자로, 누군가는 기록자로, 누군가는 디지털 전환의 실무자로, 또 누군가는 지역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커뮤니케이터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정책은 사람을 이동시키는 정책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만드는 정책이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에 꼭 맞는

제도를 위한 새로운 이름,

로컬 체인지메이커




이러한 논의를 거치며, 비커넥트랩은 하나의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사용해 온 ‘한국형 지역부흥협력대’라는 이름을, 이 간담회를 기점으로 ‘로컬 체인지메이커’로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일본의 제도를 그대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맥락에 맞게 제도를 더 정교하게 설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란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 행동하며, 주변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지역의 문제를 자기 일처럼 마주하고 해결해 나가는 청년들을 '체인지메이커'라고 호명할 때, 그들은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변화의 주체로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로컬 페이스메이커,

출발하다




라운드테이블이 끝난 뒤, 간략한 위촉식을 진행했습니다. 거창한 의식 대신, 로컬 페이스메이커 공동 선언문을 왜 이렇게 썼는지를 나누고, 의지를 담아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언문에는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 아닌, 우리가 이 활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 흔들리지 않을 세 가지 방향을 담았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
현장의 목소리가 멈추지 않는 구조
일회적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제도


이 기준이 있어야만 우리의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축적 가능한 모델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60225_정책간담회_원본-54.jpg 우리의 진심이 담긴 공동 선언문



앞으로 비커넥트랩은 강진과 김천에서 이 정책의 파일럿 버전을 지자체와 함께 직접 돌리며, 현장에서의 과정을 데이터로 축적해 나갈 예정입니다. 도도한콜라보, 나이오트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의 정책실험의 과정, 결과를 계속 발신하고,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제도의 실제 작동 방식도 직접 확인하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책기획단과의 후속 소통을 이어가며, 현장의 제안들을 더 구조화된 언어로 다듬고, 실제 지역에서 작동 가능한 시범 모델을 계속 실험해 볼 계획입니다.



260225_정책간담회_원본-55.jpg 로컬 페이스메이커 단체사진



느리더라도,

함께 달리겠습니다




현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과 그것을 제도로 만드는 것 사이에는 꽤 넓은 강이 있기에, 논의를 거듭하며 좁힐 수 있는 건 좁혀보고, 구체화시켜 나가보고자 합니다. 이 과정을 비커넥트랩 혼자 했다면 해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간담회가 다 끝나고 나서도 카페에 모여 열띤 토의를 이어가는 로컬 페이스메이커분들을 보며, 함께라면 분명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많은 동료를 만나고 싶습니다. 지역에서 비슷한 고민을 해온 사람들, 청년의 삶과 진로 문제를 다뤄온 사람들, 행정과 민간의 사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과 계속 연결되고 싶습니다. 로컬 페이스메이커라는 단어가 한 번 위촉식을 하고 끝나는 이름이 아니라, 지역의 속도에 맞춰 함께 뛰며 다음 장면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방식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은
장면 하나입니다



청년이 지역에서 '여기서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는 장면, 지역이 청년을 '함께 미래를 만들 사람'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가 일회성이 아니라 다음 사람에게도 이어지는 장면 말입니다. 비커넥트랩은 앞으로도 그런 장면을 현장에서 먼저 만들고, 그것이 더 많은 지역에서 가능해지도록 정책의 언어로 번역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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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넥트랩은
로컬 페이스 메이킹으로
지속가능한
로컬 임팩트를 만들어갑니다.


지역마다 고유한 결과 속도가 있는데, 왜 여전히 다른 지역의 방식을 그대로 가져와야 할까?

비커넥트랩은 이 질문에서 출발해 지역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함께 부딪치며, 지역만의 자원과 가능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페이스메이커입니다. 정답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실험·검증·축적하며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습니다.


“우리 지역만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비커넥트랩과 이야기해 보세요.


비커넥트랩 홈페이지 | 비커넥트랩과 로컬의 다양한 문제 같이 논의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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