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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fore Anyone Else Jun 03. 2024

가장 여행다운 여행

밀라노에서의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하기.

밀라노 여행을 풍요롭게 만들어준 것 중 하나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하기.


트램, 버스, 전철은 하나의 교통카드로 90분 이내 자유롭게 이용 가능했다.


처음엔 종이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했고 애플페이가 교통카드로 사용가능하다는 현지 지인의 말을 듣고 내내 애플페이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

해외에서 더 유용한 애플페이였고 친구의 삼성페이는 사용이 불가라 아쉬웠다.


숙소 체크인과 체크아웃으로 짐이 많을 때는 택시로, 밀라노에서 로마 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기차로 이동했다.


가급적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노선으로 다니고 싶었다. 안 다녀본 길, 낯선 길을 익숙한 길로 만들고 확장하는 시간. 그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다.


밀라노에서 가장 타보고 싶었던 교통수단은 트램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교통수단이자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트램이기에 그렇다. 밀라노에서 트램을 탈 때 가장 신났고 트램 1호선은 정말 유니크했다.

트램1호선내부는 마주보는좌석이자 나무소재가 주로 쓰였다

트램 1 호선은 외관이 클래식하다. 가장 오래된 트램이며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좌석도 옛날 그대로 마주 보는 형태이다. 목재로 만들어진 옛날 스타일 창문과 의자는 클래식한 무드를 잘 드러내었고 그 덕분에 가장 이태리 스러운 트램이다.

트램 1호선에 타고 있을 땐 마치 영화에 내가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만큼 가장 기억나는 경험이었다. 클래식한 트램의 특징 탓인지 승객들도 영화배우 같은 느낌이었다. 고전 영화에서 본 스타일의 망토 입은 할아버지 분위기 때문에 더 그러했다.


어느 날인가는 인터밀란의 축구경기가 있던 날 트램 안에는 경기 보러 가는 많은 팬들이 선수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트램이 지나는 창밖 거리에서도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보였다. 마치 2002년 우리나라에서 빨간 티셔츠로 물결을 이루듯이 말이다. 이 나라 축구 열정도 대단하지.


디자인위크여서 거리에서 차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도 다채롭고 볼만했다.


특이한 복장울 한 커플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몇몇 스폿에서 계속 마주치기도 했고 영상 속 어딘가 살짝 등장하기도 한다.


걸어 다니는 여행을 하다 보니 대중교통을 간간히 이용하면서 창밖으로는 도시 풍경과 거리의 사람들, 건물의 외관 등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었다. 차 안에서도 사람들의 생김새와 옷차림, 가끔은 노래와 춤을 추는 사람 등을 구경했다.


특히 밀라네제의 남녀노소와 상관없는  패션감각과 컬러풀 패션 소화력은 눈을 즐겁게 했다.


출장으로 와서 단체 관광버스로 이동하던 때와 사뭇 다른 밀라노의 다채롭고 흥미로운 풍경이 보였던 시간.

역시 걸어 다녀야 여행이지

가장 여행다운 여행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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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표지판(인사하는것 깉음)
메트로입구 메트로 플랫폼 메트로내부


메트로와 깔맞춤하기 역시 밀라노 패셔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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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네제 클라스(멋쟁이)
축구 경기개 있는 날
그린그린한 버스가 상쾌하다
밀라노센트랄역에서 로마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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