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fore Anyone Else Jun 11. 2024

잠 못 드는 밤

짝 잃은 아기 신발을 위해

동네마실 겸 산책 나갔다가

눈에 띈 아가 운동화 한쪽


이 밤에 신발 한쪽이 외로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구나

어떤 아가가 운동화 한쪽을 흘리고 간 거니?


누군가 가지런히 가로등 아래 잘 보이게 올려놓았네

혹여나 밟힐까 봐

혹여나 부서질까 안타까왔겠지


제발 신발 주인 아가의 눈에 띄길…


오늘밤 나는 걱정으로 잠 못 들까 두렵네.


인스타 스토리에 위와 같이 올린 글을 보고 지인이 보낸 메시지입니다.


분명 아가에게 난생처음 신데렐라 동화책을  엄마가 읽어 주었을 때 감동  

아가는 제발 내 짝이 나를 찾아줬으면 하는 맘으로  엄마 몰래 슬쩍 흘렸을 거라고 믿어요.........


나의 댓글은 이렇습니다.


아, 멋진 짝을 만나기 위한 스토리라면

이 신발은 상실이 아니라 그 반대인 연결이겠네요.

해피엔딩!


#잃어버린신발한쪽 #신데렐라 #신데렐라신발

#동화 #어른동화 #어린이동화 #아티스트는어린이처럼사고하라

매거진의 이전글 유채꽃으로 어떻게 기름을 짜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