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uttoms & Fatima Yana
작품 <Folded>는 아티스트 Kehlani의 동명 음악을 배경으로 한 댄스 필름입니다. 이 노래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이에요. 가사를 들어보면 '너의 옷을 정리해놓았으니 가지러 와, 그렇게라도 널 보고 싶어'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죠.
안무가 Buttons와 Fatima Yana는 가사의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합니다. 이별한 연인을 그리워하는 대신 함께 세탁실에 모여 옛 연인의 옷을 정리하고, 미련 없이 보내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이 만들어가는 연대의 이야기가 저에게는 굉장히 따듯하고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함께'라는 단어가 주는 힘이 직관적으로 잘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요. 화려한 무빙이나 복잡한 촬영 동선 없이 필요한 야기를 적당한 템포와 온도로 전합니다.
작품을 제작한 두 안무가는 어떤 의도로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두 사람에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Q. 두 분은 작품에 어떤 이야기를 담으려 하셨나요?
작품은 평범한 여성들이 모여 있는 빨래방을 배경으로 해요. 이곳의 여성들은 모두 각자의 연애 문제로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죠. 영상 초반부를 보면, 모두가 휴대전화로 연인과 다투거나 혼자 속 태우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이들은 같은 테이블에서 옷을 개다가 서로를 바라보며 문득 깨닫게 돼요. 사실 이곳에 있는 모든 여성들이 비슷한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걸요.
후렴구를 시작으로 이 여성들은 처음으로 서로 연결돼요. 그 뒤부터는 힘듦과 고뇌를 벗어던지고 더 자유롭고 유쾌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을 연출해보고 싶었어요. 여성의 연대와 커뮤니티가 가진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한편 “만약 연애가 이렇게까지 힘들다면, 그 관계는 필요 없는 관계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하고 싶었어요. "내가 속한 커뮤니티에 마음을 기대는 것이 때로는 더 큰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고요.
Q.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무엇이었나요?
파티마와 저는 둘 다 이야기와 진실한 감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간 저희 둘이 만든 모든 창작물은 관객과 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안무가 꼭 복잡하거나 어렵게 구성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음악과의 조화, 그리고 움직임에 담긴 진정성입니다. 카메라 움직임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려고 노력했어요. 특정 무용수의 움직임을 따라가거나, 친밀감을 주는 클로즈업을 사용하고, 음악의 하이라이트에서 ‘연대의 순간’을 포착하고자 했어요.
Q. 한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관람 포인트가 있나요?
해외 시청자가 우리의 작업을 지켜봐 준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관심만으로도 감사드려요. 이렇게 저희의 색과 개성을 공유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 영상을 보는 사람들도 영감을 얻고 주변의 친구들과 무언가를 만들어보았으면 좋겠어요. 머릿속의 비전을 모두 실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답니다. 우리의 창의성은 어떤 것이든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내면의 상상력을 믿고 더 즐겁게 놀아보아요!
[Credit]
Direction and Choreography: @itsfreakinbuttons and @fatimayana_
Videography & Editing: @crickvisuals
Dance Cast:
@diamonnnnnd
@therealdejamcnair
@sunnyramirez_
@laurenroebuckk
@shalem.lem_
@itscamillej
@dreavxo
@fatimayana
@itsfreakinbutt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