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현재 살아 있나요?
뉴 발란스가 말하는 삶의 균형
월드몰 잠실 ABC-Mart의 New Balance의 VMD
'We Got Now'
'현재를 잡고 영원해지라.'
마치 인간 삶에 본질적인 정신을 상기시켜 주듯이 많은 스포츠 브랜드들이 대범한 발언의 문구를 사용한다. 그리고 뉴 발란스 역시 스포츠 스타들을 내세우며 말한다.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며 그들의 현재를 살아냈기에 그들은 '영원성'을 향해 가고 있다고. 그리고 그들처럼 우리 역시 '현재를 살아서 영원 해지라'라고.
하지만 그들의의 메시지와는 반대로 인간은 태생적으로 현재를 놓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생각해 보자. 지금 이 순간을 딱 짚어 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사진이나 영상이 이미 지나가 버린 순간들의 일 부분을 이미지로 저장할 뿐이다. 그러나 우리 삶에는 분명히 지금 존재하고 있는 소중한 것들이 있다. 가족, 친구, 연인, 집, 직장 등이 그렇다. 그렇다면 스포츠 스타들의 치열한 현재가 우리와 무슨 상관일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김연아 선수와 연관된 추억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추억은 지나간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녀와의? 추억속 현장에 있는 듯이 생동감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훗날에도 이렇게 그녀를 얘기하는 수많은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김연아 선수의 피땀 어린 현재가 수많은 사람의 행복한 현재가 되었다. 그녀가 묵묵히 살아낸 시간이 타인에게 전이되어 우리안에 존재하며 영원성을 띄게 되었다. 수많은 운동선수가 꿈꾸는 일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 인간의 염원이다. 죽지 않고 잊히지 않는 것. 세상에 존재함을 인정받는 것.
그렇다. 우리는 잊히는 순간 완전히 죽는 것이다.
디즈니 영화 Coco에서도 얘기하는 바다. 한 사람이라도 나에 대한 잊지 못할 순간을 간직한다면 그것 때문에 나는 그 안에 존재할 수 있다. 잊히지 않으려면 나의 현재가 다른 사람의 일상에 스며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비교적 미디어 노출이 쉬운 운동 선수나 유명인사만이 존재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대다수 브랜드의 슬로건은 대중에게 공감을 얻고 행동(구매력 혹은 브랜드 충성심)을 끌어내기 위함이다. 김연아 선수가 살아낸 것 같이 우리도 할 수 있음을. 각자의 현재를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동기부여를 위함이다.
각자의 현재를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뚜렷한 목적과 자신의 인정(받아들이기) 그리고 변화하기 위한 성실함이다. 맞다. 진부하고 뻔한 얘기다. 하지만 높은 건물일수록 깊고 튼튼한 토목 공사가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건물을 지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투자가 이루어진다. 이때 건물이 필요한 이유가 개인적 욕심에 의한 것인지 사회에 필요한 가치에 입각한 것인지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된다. 즉, 앞으로 마주할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기준이 필요하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자신의 존재를 알아 볼 것이고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변화를 위한 행동이 동반된다.
자신의 인정이란 나의 '모든'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감정의 상태에 따라 부분적으로 선택된 관계가 아닌 전체를 의미한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고치려는 용기와 자만하고 타인을 판단하지 않는 겸손한 태도는 변화를 위한 밑거름이 된다. 성실은 내 목적이 나에게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에 따라 달라진다. 성실은 지루한 반복일 수 있다. 기약없는 노력일 수 있다. 하지만 철근 하나하나가 모여 빌딩을 이룬다. 목적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지속적인 훈련의 반복으로 질 높은 순간순간을 축적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나의 목적지를 함께 바라보는 동료도 만날 수 있다. 만약에 이미 그렇다면 결과야 어찌됐건 현재를 살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지금 함께하는 동료는 당신의 존재를 기억할 테니까.
만약, 지금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건 아마 잊혀지는 과정에 있는 걸지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고 싶다면 뉴 발란스의 '히어로'들과 같이 현재를 살아가길. 사회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있는지. 내가 그것을 진짜로 원하는지. 나의 강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맞는지. 꾸준히 순간순간을 쌓으며 현재를 살아보자. 나의 현재가 우리의 시간이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Kawhi Leonard | 출처: 뉴 발란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