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SBS 스페셜 - 아빠의 전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자녀와 아빠와의 관계에 대해서 특별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던 나로서는 충격적이였다고 할 수 있다.
나의 육아는 "아빠의 전행" 전과 후로 나뉘게 된다. 두번정도 본 것 같다. 사실 특별히 기억나는건 없다.
스웨덴 아빠들은 육아, 그 아이들이 아빠의 모습들 그리고 국가의 지원.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너무나 상반된 환경과 아빠들의 의식이 있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SBS 스페셜 -아빠의 전쟁같은 다큐가 많이 방영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아빠와 부모가 된다는게 사실 막연하고 쉽지가 않다. 책으로나마 배우고 싶지만 지친 일상에 책을 접하기엔 조금은 어렵다.....난.
그래서 그런 경각심을 주는 티비프로그램을 통해서 나같은 불량아빠들이 정신을 차리고 자녀에게 더욱더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덕분에 난 조금이나마 바뀌었다. 그렇다고 좋은아빠는 아닌것 같다.
여전히 머리로만 좋은아빠가 되려고만 하는것 같아서...
그럼에도 내가 생각하는 내육아성적은 A학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내가 보는 아빠의 육아성적은 C학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평타치려면 B학점은 되야하는데...
B학점의 아빠가 아니라 아이에게 A플러스 아빠가 되고 싶다. 오늘도 퇴근하면 어떻게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 고민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