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아니어도 돈을 창조한다.
그리고 이 돈은 흘러다닌다.
돈이 액체도 아닌데 흘러다닌다니.
고체처럼 굳어있지 않고
액체와 같이 바로바로 흘러다닐 수 있는 돈을
'유동성'이 좋다고 한다.
바로 흐를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돼?
통화량
당장이라도 흐를 수 있는 돈을 '좁은 의미에서의 통화'라고 부른다(이름 참...).
협(좁을 협)의 통화
M1
엠원
현금과 당장 뽑을 수 있는 예금(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예금)을
지금 흘러다니는 통화량으로 본다.
완전 당장은 아니고 곧 흐를 수 있는 돈은 '넓은 의미에서의 통화'라고 한다.
광(넓을 광)의 통화
M2
엠투
'곧'의 기준을 2년으로 두었다.
위에서 살펴본 좁은 의미에서의 통화 더하기
당장 뽑을 수는 없는 예적금과 같은 만기 2년 미만의 금융 상품들.
돈이 많아지면 누군가는 쓰고,
누군가는 산다.
부동산은 유동성이 떨어지잖아요?
그게 국룰인데
부동산은 팔고 현금화하기 쉽지 않다.
거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고,
안 팔리기도 한다.
거래 비용도 많이 든다.
주식, 채권 등에 비해서 유동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앞선 글에서 확인했다.
돈은 창조된다는 것과 돈이 흐른다는 것.
빈 땅에 5억을 들여 집 10채를 짓고
한 채에 1억씩 판다면?
누군가가 1억짜리 집을
50% 대출 받아서 산다면?
그 집에 월세를 주고 매달 돈을 받는다면?
금융회사가 이 집 저당권으로
증권을 만들어서 판다면?
부동산 금융화,
부동산 유동화.
부동산은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돈을 흘려보낼 수 있다.
정리)
하나, 흘러다니는 돈이 많아지면
부동산으로 흘러갈 수 있는 돈도 많아지는 것이다.
둘, 부동산은 움직이지 않지만
부동산으로 흘러간 돈은 움직인다.
다음 화에서는 이와 관련된 기사를 살펴보겠다.
No limits, Boldly go.
글쓰는 투자자 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