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결심하다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
부자가 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사업을 하는 것이다. 가까이에서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 친척 중 한 분이 사업을 하다가 망해서 가족들이 꽤나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지금도 책이나 강의, 글을 통해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꽤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사업소득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 41.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부자가 되는 두 번째 방법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 21.3%, 금융투자 12.3%로 투자를 부의 원천으로 삼은 사람이 33.6%의 비율을 차지한다. 이는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며, 부동산 투자가 부의 원천이 된 비율이 금융투자에 비해 더 높다.
셋째는 부자 부모님이나 배우자를 만나 상속/증여받는 것이다. 부자 부모님을 만나는 게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 방법을 통해 부를 이룬 사람은 17.8%에 불과하다. 부모님이 물려주실 사업체나 자산이 많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이 방법은 지우고 넘어가자.
내가 선택한 방법, 투자
결국 상속이나 증여가 아니라면, 사업이나 투자를 택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나와 같이 가정이 있고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근로소득에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당장 실천 가능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근로 소득의 일부를 매월 착실하게 모으면서 동시에 투자의 기술을 일정기간 동안 익히는 것이다.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병행하며 돈을 시간의 힘으로 불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투자자가 되기로 했다. 내 월급을 착실하게 모으는 동시에 투자자로서 필요한 기술을 익혔다. 주식은 잘 모르고 겁도 나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쉬워 보이는 부동산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몇몇 기술만 익히면 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투자는 마인드가 훨씬 중요했다. 매수와 매도 시에, 그리고 여러 위기 상황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투자 마인드가 필수적이었다.
기술을 익히고 마인드를 훈련하는 것은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고 행복한 과정이었다.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으며 짜릿한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고, 뜻하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통을 느끼기도 했다. 투자의 과정에서 나에 대해 돌아보고 사람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관찰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는 생각도 했다.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나는 이 직업이 매력적이고 좋아서, 오래오래 투자를 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매월 받은 월급의 일부를 모아 투자금으로 썼다. 자산을 하나씩 모아 나간 것이다. 좋은 시기에 레버리지를 사용했기에 수익률도 좋았다. 그러나 투자를 지속하면서 크게 아쉬운 점이 있었다. 내가 주로 한 전세 레버리지 투자는 위험에 대비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필수적인데, 소득이 적은 나는 이런 능력이 취약하다는 것이었다. 수익도 투자금에 비례해서 나는 경우가 많았고, 앞으로도 좋은 자산을 모아 나가기 위해서는 소득을 늘려 더 큰 현금흐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노력하고 투자 실력을 키운다 해도, 박봉의 월급을 쪼개고 쪼개서 투자로 사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월급은 한정적이고, 투자를 배우기 위해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다. 박봉의 월급쟁이에게는 자산을 불려 나가는 것 외에도 일정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필수다.
부동산, 주식, 금리, 세계경제, 외화, 회계, 산업 등 미친 듯이 투자를 공부하며 200여 권의 책을 읽었다. 수많은 강의를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투자를 시도해 봤다. 어떤 투자는 고연봉자에게 더 맞는다는 결론이 나왔고, 어떤 투자는 나 같은 박봉의 월급쟁이에게 더 유용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총 3개의 투자 방법을 추려 세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