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기초
투자의 원리 이해하기
모든 투자를 관통하는 하나의 개념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이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 아무나 하지 못해서 돈을 버는 사람이 한정적이다. 이것을 아무나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싼 지 비싼 지 판단하기 어렵다. A아파트가 5억이고 B아파트가 4억 일 때 B아파트가 더 싼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B아파트의 가치에 비해 4억이라는 가격이 싼 지 비싼 지 를 판단하는 것은 아무나 하기는 힘든 일이고, 지역과 사이클, 개별 아파트의 특성을 알고 있는 갖춘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일이다. C기업의 주식이 싼 지 비싼 지 를 판단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해당 산업과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주식의 가격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
둘째, 쌀 때 사기가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이 오를 때 사고 싶어 하고, 가격이 내리면 팔고 싶어 한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에 기초한 것이라 모든 인간이 이런 뇌구조를 가졌다고 보면 된다. '대중과 반대로 가라'는 너무나 유명한 말이 있지만, 대중과 함께 가는 것이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막상 가격이 싸고 사람들의 관심이 없을 때 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셋째, 비쌀 때 팔기가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가격의 상승을 바라보며 환호할 때, 욕심을 버리고 팔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 오를 것만 같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오를 것 같아서 팔기를 미루다가 별안간 하락을 맞이한다. 하락을 시작하고 나서는 이전에 올랐던 가격이 떠올라 팔기가 더욱 힘들다. 손실을 몹시 싫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 최고가와 현재가의 차이가 마치 나의 손해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투자 마인드 갖기
위에서 살펴본 것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첫째, 싼 지 비싼지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른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자 한다면 주택의 가격이 비싼지 싼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을 가져야 하며, 주식으로 돈을 벌고자 한다면 주식의 가격이 비싼지 싼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을 가져야 한다.
둘째, 공포를 이기고 쌀 때 산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는 시기가 있는 것과 반대로, 투자로 진 빚을 갚지 못해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로 도배되는 시기가 올 것이다. 투자하면 망한다는 시선으로 나를 말리는 사람들이 주변에 가득한 시기가 올 것이다. 이때 만류를 이기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욕심을 누르고 비쌀 때 판다. 더 오를 것 같아도 가치에 비해 적정한 가격 이상이 된다면 팔 수 있어야 한다. 계속해서 모아 나갈 자산이 아닌 팔기로 마음먹은 자산에 한한다. 팔아서 돈으로 만들고자 한 것은 적당한 수익을 먹고 팔 수 있어야 한다.
종잣돈 모으기
투자자라 하면 불로소득으로 돈을 펑펑 쓰고 다니는 사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나와 내 주변의 투자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절약을 이어 나가며, 돈 되는 일에 관심이 많다. 필요 없는 일에 돈 쓰는 것을 매우 꺼린다.
작은 돈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큰돈도 만질 수 있는 법이다.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절제를 할 줄 아는 사람이며, 절제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투자도 잘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절제 없이 이것저것 배 터지게 투자하다가 고생하는 경우를 (나 포함) 참 많이 보았다.
자산 및 현금 흐름 파악하기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현금 흐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얼마를 벌고 얼마의 세금을 내는지, 자산이 얼마나 되고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기초 중의 기초이며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초 없는 모래성을 쌓고 있다.
나는 더 이상 전통적인 방법의 가계부를 쓰지는 않지만 매일, 매월의 소득과 소비를 기록하여 우리 가정의 현금흐름을 파악한다. 매월 자산과 부채를 점검하고, 매년 우리 가정의 대차대조표를 완성한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양식의 일부를 공유한다. 우리 가정의 현금흐름을 확인하고, 점검하고, 보완하자. 아낄 수 있는 부분에서는 아끼고, 내년의 목표 설정에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