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쓰기 챌린지
방학만 되면 잠을 늘였습니다.
학기 중에는 5시간씩 잤다면,
방학에는 10시간은 기본입니다.
방학 첫 주에 10시간 자다가
금방 12시간으로 늘어납니다.
잠을 자면 잘수록 더 느는 것 같아요.
소주 한 병이
소주 세 병이 됩니다.
맥주 한 병이
소맥과 소주, 동동주로 이어집니다.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더 많은 술을 부릅니다.
최근 글쓰기를 하나 더 늘였습니다.
인스타그램에만 올리고 있었는데요,
같은 내용을 브런치에도 올립니다.
오전에 운동하는 사진과 글입니다.
이로써 하루에 세 개의 글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책 두 권을 읽습니다.
독서 모임에서 읽어야 하는 책 한 권
그리고 자유롭게 읽는 책 한 권입니다.
오늘 책 한 권을 추가했습니다.
이 책 역시 독서 모임에서 선정한 도서입니다.
일요일 밤에 두 시간 들여야 하는데
그동안은 참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읽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혼자 책이라도 읽어야겠다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글을 읽고 쓰니, 하고 있는 일에 하나 더 하게 됩니다.
읽고 쓰는 일만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이팅 코치 타이틀은 있으나 활동을 하는 건 아닙니다.
읽고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으니 강의 준비도, 홍보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장석주 시인의 칼럼 '사람은 일하고 밥을 먹는 존재다'를 필사하고 있습니다.
글에서 젊은 날 꿈이 평생 일하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쌓아놓고 종일 빈둥거리는 것, 이게 버킷리스트라고 하네요.
저는 이 마음이 이해가 가는데요,
바로 다음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이따위 철없고 한심한 망상에 빠져.
일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건, 이런 삶을 추구하는 건
분별력이 없는 걸까요.
현실 감각이 부족한 걸까요.
읽고 쓰기만 해도
지난 과거보다 삶이 좋아지고,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걸 바라는 사람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를 알려주는 일도 보람 있겠지요.
지금은 의무처럼 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부터 저한테 미션을 줬거든요.
강의 연습하기를요.
하다 보면, 재미있어서 빠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