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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망샘 Jan 16. 2019

[퇴사하고 세계여행] 다시 태국으로, 익숙한 풍경

(D+42, 끄라비) LCC와 세계여행

2018.12.12 퇴사하고 세계여행 Day 43.



[그녀의 시선] 다시 태국으로, 익숙한 풍경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은 부지런히 먹고 쇼핑을 하는 걸로 채웠다. 이렇게 한 번 문명의 도시에서 충전을 하고나니 긴 여행에서 숨고르기도 되는 게 좋았다. 사랑하는 홍콩에서의 두 밤이 지나고 다시 익숙한 태국으로 돌아왔다. 끄라비의 첫인상이 썩 좋지는 않지만, 익숙한 땡모반과 팟타이를 먹으니 홍콩은 뒷전이고 태국이 다시 좋아진다.

아침엔 홍콩에서 맛있는 완탕면을 먹고있었는데 저녁엔 태국에서 맛있는 팟타이를 먹고있자니 참으로 글로벌한 면식이다. 좋다.




[그의 시선] LCC와 세계여행

정확히 몇 년 전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AirAisa의 비행기 추락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던 때가 있었다. 그 때 뉴스를 보면서 항공사고는 목숨이 달린만큼 최저가 항공은 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나의 세계여행은 에어아시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무방할만큼 대부분의 항공이동은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탑승중이다. 처음 방콕으로 출발하던 비행편도 에어아시아였고, 오늘 홍콩에서 끄라비로 넘어가는 비행편도 에어아시아다.

Low Cost Carrier (LCC), 저가항공사는 날이 갈수록 커지는 전세계적인 여행수요와 맞물려 성장했다. 국가간 이동이 어느때보다 자유롭고,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항공권과 숙소를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시대. LCC의 등장은 지갑이 가벼운 배냥여행자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일으키며 이제는 LCC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노선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항공사로 커나가고 있다. 그 와중에 단연 돋보이는 성장은 에어아시아다.

에어아시아 덕분에 나는 오늘도 홍콩에서 끄라비를 마치 서울에서 부산가듯이 이동할 수 있었다. 90일 이내 단기여행시 비자가 필요없는 나라가 많고, 공항에 내리자 마자 유심을 사서 핸드폰에 끼우면 그랩도 부르고, 구글맵으로 네비도 볼 수 있다. 저가항공사는 도시간 이동을 10만원 이내로 가능하게 해준다. 여행가면 자주 느끼는 풍경인데도, 매번 신기한 건 어쩔수 없나 보다. 지난주에는 빠이에 있다, 어제는 홍콩에 있다가, 오늘은 끄라비에서 하루를 보내니 서울 촌놈은 이 모든게 신기할 뿐이다.

P.S.1 사진은 홍콩에서 우버가입 후 할인코드 받아 공항까지 공짜로 타고가는 모습. 뿌듯해보임.
P.S.2 영상은 끄라비 공항 착륙 전 보이는 일몰
P.S.3 밀려쓴 일기 쓰려다 본 오상진님의 인스타에서 #에어아시아회장 #토니페르난데스 싸인회한 걸 보고, 에어아시아 찬양글을 작성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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