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세계여행]두려움 마주하기
4시간만 일해도 되는 삶을 위하여
어느날 줄리는 지금 하지 않으면 절대로 못 하리라는 걸 깨달았다. 합당한 구실이든 아니든 여행을 미루어야 할 핑계는 계속 더 생길 것이다.
퇴사와 세계여행을 구체적으로 마음먹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팀 페리스의 『4시간』을 읽고나서였습니다. 최근에는 『나는 4시간만 일한다』로 개정판이 나왔는데요, 이 책에서의 킬링파트를 소개해드릴게요.
s1에서 10까지의 단계 중에서 이른바 최악의 시나리오는 3이나 4단계 정도의 일시적인 충격만 주리라는 걸 나는 깨달았다.
...나는 갑자기 모든 게 엉망이 되었을 때 언래 내 자리로 되돌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간단한 단계들을 생각해봤다. 이것은 인생의 여정 중에서 단순히 팬티가 끼이는 정도의 일이다.
이 시도가 이미 기울인 것 이상의 별다른 노력 없이도 내가 이전 단계에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유럽행 편도 비행기 표를 샀다.
당신은 1년 전보다, 한 달 전보다, 일주일 전보다 더 잘 살고 있는가?
30년 동안 직장에서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일한다는 건 너무나 긴 시간이다. 이것은 거의 400개월 동안을 꽉 채워 일하는 것과 같다.
반창고를 떼는 것 정도: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쉽고 덜 고통스럽다
1. 퇴직은 영원하다? 전혀 그렇지 않다.
2. 나는 청구 대금을 지불할 수 없을 것이다.
3. 내가 그만두면 건강 보험과 은퇴 연금계좌가 사라진다?
4. 내 이력서를 망치게 될 것이다? 나는 독창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직장과 직장 사이의 휴지기에 대해 흥미로운 일을 해서 그들이 부러워하게 만들면 된다.
[출처] 4시간.The 4-Hour Workweek/티모시 페리스|
Q1. '현실적'이 됨으로써/'책임'을 짐으로써 당신은 원하는 인생에서 어떻게 멀어지게 되었나?
: 눈치보고, 이틀을 위해 5일간 하루하루 버티며, 그 이틀마저도 욕하는데 날리고 있음
Q2. '해야'하는 일을 함으로써 당신은 어떻게 평균 이하의 결과를 냈고,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은 데 대해 후회하게 되었나?
: 남들 하는대로, 안전한대로 하다보니 하향평준화
Q3. 만약 내가 주위 사람들과 반대로 행동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5년, 10년, 20년 동안 이 일을 계속한다면 어떤 희생이 따를까?
: 반대로 행동한다면 모아니면 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거나 멋진 타이틀의 직장에서의 커리어는 포기. 커리어의 허울은 남겠으나 후회와 회환이 희생양으로 남겠지
Q4. 당신이 생각하는 일을 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악몽 같은 상황, 즉 최악의 상황을 정의
: 지금의 몇 안되는 복지를 누릴 수 있는 회사로의 재취업 불가, 다시 노예가 되기 힘들어짐, 은행에 갚아야 할 돈, 잘모르는 지인들의 수근거림?
Q5. 일시적으로라도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상승세로 되돌려 놓기 위해 어떤 단계를 밟을 수 있을까?
: 보험 영업, 서비스업종 취업, 과외, 알바, 번역/통역 알바, 취업 컨설팅 등 잡다구리한 영역에서 돈을 모아 갚기, 다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재취업의 문 두드리기.. 돈은 어떻게든 벌리겠네
Q6. 가능한 시나리오에서 일시적 결과나 이익, 영구적 결과나 이익은 무엇인가? 당신보다 덜 똑똑한 사람들이 전에 이 일을 해서 성공한 적이 있는가?
: 시간은 없고 몸은 고달파지겠지만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수도? 그저 현재의 직장에서만 경력단절
Q7. 만약 오늘 직장에서 해고된다면 생활의 안정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는가?
:알바몬, 사람인 등 구인사이트 뒤지기, 단기 알바부터 뛰기, 부모님 일 돕기, 비싼 취미 활동 접기
Q8. 두려움 때문에 당신이 미루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회사에서 계획한 일들 실행하기. 생각만 하고 있는 사업아이템 발전시키기(알아보기)
Q9. 행동을 미룸으로써 당신이 경제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 회사에서 앉아만 있어 쌓이는 군살,뱃살들, 늘어나는 화병, 상사+후배의 스트레스 콤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비용 상실
Q10. 당신이 절대로 실패할 리가 없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당신이 세상의 나머지 사람들보다 10배나 더 똑똑하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 ㄱㄱ
저는 이렇게 10개 질문에 답해봤습니다.
놀랍게도 불안함이 많이 없어지고 배짱이 두둑해집니다.
저도 책에서 해보라는 거 절대 안하는데 밑져야 본전으로 한 번 답해봤는데 참 좋네요. 오늘도 퇴사하고 싶지만 생계가 두려워 퇴사하지 못하는 미생분들 팀 페리스의 4시간 책 꼭 읽어보시고, 저 질문에 대한 답만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