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온전히 나의 감정을 느끼고 발견한다.
난 외로움과 싸우는 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처음엔 심심하고 외로워서 같이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부러워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괜히 혼자여행 왔나 싶기도 했지만
혼자서 뭐든지 잘하고, 해결하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수많은 변수와 사건들로 가득했던 혼자만의 여행
혼자 떠나는 여행은 온전한 나의 모습 그대로를
알아가게 되는 나날들의 연속이다.
유독 혼자여행에 대한 피로도와 지쳤던 그런 날에
발견한 피렌체 베키오다리가 보이는 곳에서
혼자서 전 세계의 스티커들을 붙여져 있는
그곳을 홀로 지키고 있는 동상이 있었다.
스티커들이 마치 응원과 힘을 보태주는 것 같아서
가끔 이 사진을 보면서 되돌아가고 싶을 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응원의 힘을 가진 부적 같은 사진.
혼자여행으로 지치거나 힘드신 분들에게..
피렌체 베키오다리 동상을 기억하며..
Florence in Ita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