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피사의 사탑을
따라 무심코 걷는 한 바퀴.
어느 측면에서 보느냐에 따라 기울기가
달라 보이는 피사의 사탑이 신기했다.
매년 점점 똑바로 서고 있다는 피사의 사탑은
기울기가 5.5도 정도 된다는데,
처음엔 기울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피사의 사탑의 어느 측면을 보느냐에 따라서
기울기가 달리보이는 건 어떻게 보면
착시현상일까 싶었지만 그것과 와는 별개로
난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
마치 사람을 볼 때 어떤 측면을 보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에 대한 평이 달라지는 것처럼
그렇게 피사의 사탑도 어느 각도에서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닐까.
어떤것을 보더라도 다양한 생각과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Pisa in ita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