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풍경이 되고 풍경이 사랑이 되는 그림같은 사랑에 대하여
'생일이라고
먼길 떠난다고
발렌타인이라고
빼빼로라고
동지라고
크리스마스라고
한 해의 끝이라고
새해라고
꼬박꼬박 선물, 이벤트,와인, 꽃 등을 주고받는 것이 꼭 사랑일까? '
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그런 날들을 끝에 두고 목메이게 기다리고 준비하고 그리워하는
마음 끝에 만나 그런 이벤트를 벌이는 그리움의 사랑을
몰라서 그리 말하는 것일게다.
이러한 어떤 한 시간의 끝에서 벌이는 이벤트를
향해가는 연인, 가족 들의 그리운 준비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
꽃집에서 색감좋은 꽃들을 고르고 그 날에 맞는 의미와 이야기를 입히고,
꽃을 한아름 안고 다시 하얀 와인일지, 레드 일지,
설레는 마음으로 포도주의 원산지, 이름, 향 색등을 고르고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곁음식
치즈, 향좋은 과일등을 골라
평범한 매장의 상품들이 누군가의 깊은 사랑을 확인하는 식탁에 차려지고
그리고 촛불을 밝힌 후 잠시 후 주인공들이 자리에 마주앉아
손을 맞잡고 감사인사를 나누고 때론 진한 키스를 주고 받으며
와인을 따르고 꽃의 향을 맞고 사랑의 눈빛을 주고받으며
목 깊이 진한 향을 주고 받는다
그리고 때론 여기서 19금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가족들의 행복한 놀이와 나눔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
내게는 잔치란, 이벤트란 그런것이다. 준비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한없이 깊은 사랑을 주고받고 나누는 행복한 준비와
향유의 시간이다.
어제도 그렇게 한 순간을 위해 그 순간의 끝에 다가오는
그림같은 영화속의 한 장면같은 그 행복을 위해
작은 잔치를 준비하고, 맞이하고 나누게 되었다
고급 이탈리아 와인을 가져와 내 잔치의 풍경이된 그는
이탈리아 남자처럼 멋지게 풍경을 만들고 사랑을 하고 대화를 하며
촛불같은 시간을 밝히고 돌아갔다.
점점 더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답게 성숙하는 정원처럼
그의 사랑도 점점 더 세련되고 아름답게 성숙해간다.
그렇게 되는 것인가 보다,
아름다운 풍경속에 주고받는 아름다운 사랑은
그 사랑을 더 깊어지게 하고, 그 사랑이 다시 만드는
둘만의 풍경 또한 더 아름다와 지는 것인가 보다.
문득 사람이 곧 풍경이고, 풍경이 곧 사람이되고
우리의 나날들이 풍경이되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빛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렇구나 그가 곧 내 삶이고 내 삶의 풍경이 되고
내가 가꾸는 것이 곧 그의 삶이 되고, 내 그 삶의 풍경이 되는 구나 .
문득 나의 풍경을 본다 .
내 삶을 향기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그와 함께 만드는 풍경을
2019. 12. 07~8일 달달 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