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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영랑 정원예술가 Jan 04. 2021

동백사랑 <풀꽃의 노래
by Pissarro' 24 >

.. "동짓달 동백사랑 어찌 이를 지킬꼬"

헤이리 <풀꽃의 노래> by Pissarro' 24 Seasons 


 "동짓달 동백사랑 어찌 이를 지킬꼬" 


지난 동지 나눈 정이 

마음 밭에 내렸 던가 

소한되어 언 땅 위에 

불 같은 꽃이 피네 

백설 한발 겨울밤 

붉디붉은 이내 사랑 

그칠 줄을 모르건만

겨울 가고 봄이 오면 

꼴도 못난 춘분이 

그 시샘을 어찌할꼬. 


* 소설 지나 하얀 땅에 동짓달 들며 동백이 핀다.

 어찌 그리도 귀하고 아름답던지 , 뭇시선이 온 마음이 다 그리 머문다. 

하나, 날씨 풀려 봄이 오면 온갖 무수한 꽃에 동백을 잊고 봄 꽃에 취해 

너도 나도 가출을 한다. 

사랑도 그러하지 않은가. 어려운 때, 어두운 때, 힘든 시절 사랑은 애절하고 깊은데... 

그 사랑으로 봄을 불러 앉히면 그 봄이 어데서 온 줄 모르고 추운 시절, 

어두운 시절의 사랑을 잊지 않던가 춥고 어두운 시절의 사랑처럼 귀한 것이 어디 있던가.

어디 이게 사랑뿐이던가. 작금의 시절, 정치적 어둠의 시기를 몰아내고, 민주주의 정의, 나눔의 시기를 데려왔더니, 모두들, 이 시기를 어떻게 데려온 줄 모르고 값싼 조화, 선동, 인기, 부화뇌동에 손을 들어 함께 조롱하지 않는가... 하여 묻고 싶다. 꽃을 보듯 세상을 보며 "지금 우리는 무엇을 인내하고 누구를 기다려주며 무엇에 단호해야 하는가를, 손쉽게 값싼 흥정, 조폭과 연합하여 긴 동면의 세월로 다시 가지 않기 위해서는..".


꽃 종류: 이쁘게 동지 사랑으로 핀 동백은 무늬 동백 대나무, 

마디 속쇄, 운용 매화, 수양매화 잔잔한 연보라는 

애기취로 지금 실내 정원을 꾸며주는 겨울 야생화 들이다

헤이리 풀꽃의 노래  겨울정원 0103일 소한 즈음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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