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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택 Dec 30. 2018

애플의 내리막길 ?!

비즈니스토론클럽 ; 인사이터 ㅣ17기 ; 베조스ㅣ토론후기

인사이터 토론 후기ㅣ'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애플은 왜 내리막길에 있는가'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애플은 2009년 11월 아이폰4가 나온 이래로 승승장구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애플X 출시 이후 많은 비판을 받으며 현재 애플의 주가는 연일 주가가 폭락하더니 데드크로스에 진입하고 말았습니다. 데드크로스는 주가 약세 신호로, 상승 모멘텀이 빠르게 사라졌음을 뜻합니다.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1812230060


그럼 왜 애플은 몰락하고 있을까요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문제도, 답도 모두 스티브잡스에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17기 <베조스> 모임에서는 애드쿠아 마케터님 엄한나님의 발표를 듣고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발표였고, 토론이었기에 한번쯤 생각할 만한 지점이 있습니다. 







Good Bye 'jobs' 
Good Bye '혁신'





애플의 내리막길은 사실, 스티브 잡스가 고인이 된 이래 많은 전문가들이 갑론을박을 펼치며 예측되었던 결과이기도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애플이 아니라는 말이었죠. 너무 결과론적이고 근거 없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애플이 ‘혁신의 부재’로 비판 받기까지의 과정들을 살펴보면 사실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01 예술품으로 추앙받던 아이폰에 기기결함이라니.. 


유튜브 언박싱 유튜브 영상을 한 번쯤은 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아이폰의 하드웨어 재질이 쉽게 휘어짐을 보여주는 유튜버의 리뷰였죠. 이후에도 아이폰의 기기결함은 지속적으로 이슈화됩니다. 


밴드 게이트 (아이폰6플러스 쉽게 휘어진다)

업데이트 게이트 (iOS 업에이트에서 치명적 버그 발생)

헤어 게이트 (Hairgate, 케이스 틈새에 머리카락이 낀다) 

스크래치 게이트 (표면에 흠집이 너무 잘난다. 

뷰티 게이트 (사진촬영 흐릿한 이미지) 

2017년 팀쿡, 배터리 게이트 공식 사과하기도 

2017년에는 애플 CEO 팀쿡이 직접 배터리 게이트에 대해 공식사과하며 기기결함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02 애플의 도덕적, 법적 논란


애플은 삼성과이 특허 소송을 시작으로 미국내 독과점 등 끊이지 않는 법적 문제로 휘말려 왔습니다. 
  

소비자 기만광고 논란으로 소송에 휘말려 

광고비를 대리점에 전가하여 비난을 받기도    


최근에는 아이폰 X시리즈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가격 상승 논란이 거센 상황입니다. 기존에 99만원, 100만원 언더에서 살 수 있던 아이폰이 지금은 20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을 지불해야만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얼굴 인식 기능 등 나름의 기능적 혁신을 앞세워 가격 상승의 명분을 어필했지만, 소비자들의 공감을 사진 못한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팀쿡의 대응은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커피 몇잔 값 아끼면 아이폰X 산다.” 라고 이야기 했기 때문입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해 판매 부진 영향으로  들쑥날쑥하게 변했던 가격 프로모션 전략 또한 일관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극단적인 결론일 수 있지만, 결국 모든 문제의 본질은 혁신은 사라지고 가격만 올리는 팀쿡의 애플’이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혁신’의 Apple, 이 꼬리표는 어디에서 왔는가  






“ Innovation distinguishes between a leader and a follower "
스티브잡스는 혁신은 리더와 팔로워를 구분하는 기준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럼 당시 스티브 잡스를 필두로 한 애플의 혁신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 발표자였던 한나님은 혁신에 대한 추상성을 본인의 인사이트로 구체적으로 풀어내었습니다. 


01 디자인 혁신 


애플은 ‘디자인 혁신’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여기서 디자인은 단순히 ‘이쁘고 멋스러운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애플은 기술에 대한 디자인적 해석을 이뤄냈기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 일체형 배터리와 안테나 시스템 결합한 것은 하나의 사례입니다. 더불어 핸드폰에서 터치패드를 없애버린 것도 애플이 최초였습니다. 


02 난이도 혁신


애플은 난이도를 혁신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가장 좋은 UI, UX요소를 지닌 제품이나 서비스는 ‘설명서’가 필요 없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아이폰은 실제로 설명서가 없으며,  어려운 PDA 사용과 달리 유저가 몇 번 클릭해보고 터치해보면 쉽게 습득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03 사용성 혁신 


터치 패러다임을 견인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아이폰이 나오기 이전에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PDA는 펜슬을 이용하거나 펜슬이 없어도 터치패드와 같은 수단을 이용해야 했다면, 아이폰은 최초로 단순히 손가락으로 기기를 동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점이 유의미한 이유는 인간의 신체가 기기까지 확장된 것을 의미했고, 기술과 인간의 권력관계를 재편했음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04 창조와 공유의 가치 혁신 


스티브잡스를 세계 최고의 CEO였다고 회고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서비스와 제품에 대해 생각했던 방식은 그가 부재한(=혁신이 부재한) 애플을 바라보면, 분명히 배울 점이 있습니다. 

그가 차별화되었던 것은 단순히 더 나은 기술을 만들어내려고 한 것이 아니라 파괴적인 창조와 같은 결과물에 집중한데 있습니다. ‘카메라’기능에만 국한시켜 쉽게 말하면 사진의 화소와 같은 정량적이고 기능적 수치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진’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애플의 비결은 스티브잡스였고, 스티브잡스의 비결은 ‘인문학적 변화’였다는 점입니다. 기술과 예술과 삶이 하나의 유기체가 되었고, 미학적 창조적 인간이 인정받는 시대를 열었으며, 공유 시대를 통해 인간의 관계성을 재편했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애플의 창의적인 정보기술(IT) 제품은 애플이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애플이 직면한 모든 문제의 해결점은 ‘Back to Steve jobs’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의 동의어는 ‘인문학에 기반한 혁신’입니다. 물론 애플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헬스케어 플랫폼, AI Speaker, 애플카 등 이미 많은 IT혁신을 위해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지금에야 말로 진정한 혁신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인과 메커니즘에 대해 분명 이해해야 합니다. 좋은 브랜드란 인문학적인 무엇이어야만 합니다. 단순히 더 나은 기술이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넘어,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성을 창조적으로 만들어내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애플의 몰락,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일시적인 주가하락일까요 ? 혁신의 부재로 인한 내리막길의 시작일까요?

이상입니다. 글을 마무리 지으며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어준 발표자 한나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비즈니스 토론클럽

인사이터17기 ; 베조스 토론후기

https://insight-er.com/


현재 <베조스> 모임은 애드쿠아, 브랜드 전략컨설팅 펌, 현대이노션, 아프리카티비, 렛딧, 에이엘, 이디야 커피에서 재직중인 기획자 마케터 영업관리직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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