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토론클럽ㅣ30기ㅣ자유주제01 / 트렌드에센셜ㅣ토론후기
정말 Web3.0이 요새는 화두인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냥 '마케팅 용어이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미국 크립토 스타트업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등 실리콘 밸리의 인재들이 옮겨가고 있고, 전세계 VC 들도 2020년도 대비 2021년 4배 이상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총 금액이 30조원 정도라고 하네요)
더군다나 크립토씬에 히스토리가 생기고, Equity 가 생기면서 안정성과 확장가능성이 커져서 그런지 시장 유동성은 가속화되고 있네요.
루나와 테라 사태 등으로 단기적으로 주춤하겠지만, 해당 분야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투자와 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화두라서 그런지, 이번 30기 시즌 토론클러벵서도 관련 발표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Day1 컨퍼런스에서 Web.30을 주제로 인사이터에서 Xangle 팀장님을 모시고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죠.
사실 저도 크립토, Web3.0, NFT 등의 것들이 무엇이길래 이리도 자주 들리는지 궁금하여 토론클럽에서 해당 주제로 발제되었을 때 참여해서 듣고, 컨퍼런스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여기저기 유튜브를 보거나 기사를 봐도 파편화된 정보라 한 궤에 맞춰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도 여러분들과 같은 입장이기에 초보자의 시선으로, 오늘은 'Web3.0과 그 중에서도 NFT'에 대해 인사이터 토론클럽에서 진행되었던 발표들과 웹3.0 컨퍼런스를 통해 이해하게 된 것들을 정리해서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
웹3.0은 무엇인가
웹3.0을 정의하기 전 웹3.0이 오기까지의 히스토리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는 P2P형태로 중강 게이트 키퍼 없이 탈중앙화된 Data base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바로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게 된 가장 큰 두 가지 이유는 이중지불 문제나, 해킹이슈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이 웹3.0이 두각을 나타나게 된 모든 이유는 아닙니다.
웹3.0은 결국 Centralized 되어 있는 것들을 Decentralized 화 시키는 것인데, 왜 이런 무브먼트가 생겼을까요 ? 웹2.0의 시대는 플랫폼이 지배하는 시대입니다.(여전히 지금도 Web2.0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플랫폼에 대해 연재했던 이유기도 합니다.
웹2.0에서는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같은 플랫포머가 인터넷 세상을 통제하게 됩니다. 다만 이에 대한 폐해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죠. 자본과 권력이 소수의 플랫폼에 집중되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플랫폼 기업의 보안이 뚤리면 개인정보가 유출된다는 점이 이슈였죠.
처음엔 비트코인을 많은 전문가들이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판도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버블이라고 이야기했던 금융 투자 대가들 Ray Dalio, Stanley Druckenmiller 등이 비판하던 뷰를 바꾸고 비트 코인 투자를 시작했죠
그런데 웹 3.0과 관계가 깊은 것은 사실 이더리움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웹 3.0을 여는 단초를 제공했을 뿐 사실은 웹3.0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웹3.0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 것은, 바로 ‘이더리움’입니다.
이더리음의 등장 배경은 이러했습니다. "비트코인처럼 화폐로만 블록체인 기술을 쓰는 것은 아깝다! 더 확장시켜보자 !" 이로 인해 Smart Contract 개념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더리움으로 인해 기존의 비트코인의 세계관은 확장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어플리케이션 생성이 가능한 구조였기 때문이죠. P2EP2E(Play to Earn), Defi, NFT, 메타버스 등의 서비스들이 빌드 되기 시작한 계기이고, 그 외 수많은 서비스들이 파생되서 생기고 있습니다 (Stable Coin 등)
웹3.0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요 ?
1) Decentralized database
중앙집중화된 권력과 자본의 재분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2) 오픈소스
그리고 오픈소스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웹3.0은 데이터 독점 이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거래(Tranjaction)가 발생되면, 그 때마다 노드들에 공평하게 분배되기 떄문에, 누구 하나에 귀속될 수 없기 떄문이죠. 그래서 웹2.0시대처럼 소수의 플랫폼들이 독점하기가 어렵습니다.
웹3.0 버전의 유튜브가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런 경우 지금처럼 기업이 소유하고, 대부분의 베니핏을 가져가는 구조가 아닌 대부분의 베니핏은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가져가게 되는 셈입니다. 기능들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그럴 땐 Dao 형태로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구글의 서비스 코드는 대외비이지만, 블록체인 상에 구글이 있다면 모든 것이 오픈 소스라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하기 이미지를 봐주세요. uni swap과 sushi swap이라는 서비스입니다. 둘 다 이더리움상에서 암호화폐를 쉽게 교환할 수 있는 탈중앙 거래소(DEX)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유니스왑이 먼저 서비스가 나오고 1주일 만에 스시스왑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아주 유사하게. 그렇습니다. 오픈소스이기에 스시스왑은 유니스왑의 코드들을 베껴서 만들어진 플랫폼입니다. 더군다나 스시스왑은 자체 코인을 만들어 스시스왑 이용시 스시코인을 주는 베니핏까지 제공함으로써 우위를 점하려고 했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Usecase에 대해 알아볼까요 ?
NFT
USECASE는 Defi, NFT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Defi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언급하고 NFT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Defi. Defi(Decentralized Finance)는 은헹을 거칠 필요 없이 예금, 대출, 송금 과 같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니즈에 따라 파생되었습니다. Defi 이용자수는 9만명(2020)이었지만 2022년에는 52배 넘는 470만명에 달하게 되었죠. 다만 아직까지도 크립토 투자한 사람들의 2%만이 Defi를 사용중이니, 아직 갈 길은 멀었습니다.
이번 시즌 토론클럽에서는 NFT 발제가 2번이나 있었습니다. 그만큼 화두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적으로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NFT편은 도자인 대표 도희님, 카카오 지은님이 발제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이라고 하고, 대체 불가능한 암호화된 자산을 의미합니다. 사실 이런 정의가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쉽게 말해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내역이 증명된 디지털 소유권 증명서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창작자가 직접 NFT를 만들어 업로드하는 과정을 '민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NFT로 인해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현실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죠.
NFT는 최근 각광을 받으면서 2021년 거래량이 0였는데 21년 12월에는 약 15억 달러, 20조원이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상한 외계인 같은 이미지의 크립토 펑크, 지루한 원숭이 BAYC는 여러분도 아마 언론이나 뉴스에서 한번쯤은 보았던 이미지들일 것입니다. 크립토 펑크는 하나가 130억 (7523번)에 팔리기도 했죠. 라바랩스의 BAYC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의 경우 평균가 5억을 호가했습니다.
그럼 어디서 NFT를 거래할 수 있나?
NFT 거래소로 가장 큰 플랫폼은 '오픈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가 클립이라는 NFT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죠.
[ NFT 민팅 방법 ]
NFT를 오픈씨 같은 플랫폼에 올리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 글을 보시면서 나도 NFT에 저작물을 올리고 싶다는 분이 계실 것 같아 발제자분이 소개해주신 프로세스를 공유합니다 :)
디지털 콘텐츠 제작 > 지갑등록(ex. 메타마스크) > 암호화폐 거래소 가입(업비트, 코인원)
*업비트 > 마이페이지 > 주소관리 > 개인지갑 등록기능 > 거래소-지갑 연동 > 지갑-NFT 플랫폼 연동(오픈시, 클립드롭스, 수퍼레어, 니프티 게이트웨이)
* 메타마스크로 했을 경우 메타마스크랑 연동 > 제작한 콘텐츠 등록 (오픈씨 > Create)
NFT 의 특징은 어떨까요 ? 크게 4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1) 1/N
NFT로는 모나리자 작품의 부분 부분들을 쪼개고 나눠서 소유할 수 있습니다.
2) Variation이 엄청 큰 자산
NFT는 엄청난 고공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거품논랑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잭도시 전 트위터 CEO가 올린 The First Tweet NFT는 35억의 호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35만원으로 떡락하기도 했고, 위에서 언급한 크립토펑크나 BAYC의 가치도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죠. 그만큼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습니다.
3) 커뮤니티
NFT는 이를 가진 사람들에게 소속감과 유대를 넘어 커뮤니티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BAYC는 NFT 보유자에게 실제로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죠.
4) 소유권이지 저작권은 아냐. 2차 저작물 제작에 대한 권리는 없음
NFT를 사면 소유권을 가질 뿐 저작권은 갖지 못합니다. 다만 예외도 있습니다.
BAYC는 소유권 뿐만 아니라 저작권까지 제공합니다. 일례로 소유작 자신이 소유한 BAYC가 인기가 많아서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여 수익을 달성할 경우, 2차 수익까지 해당 소유자가 창출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NFT는 의미가 있을 수도
그럼에도 디지털 소유권을 보증한다는 의미에서 NFT는 많은 산업과 부문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수의 명품브랜드에서는 이미 제작하는 제품의 제품식별자를 NFT로 발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경우 중고거래가 되더라도 어떻게 해당 제품이 주인을 거쳐왔는지 알 수 있고, 중요한 것은 가품 이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티켓시장도 모두 다 NFT화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것이 대중화되면 암표는 근절되겠죠.
그 외에 음원, 디지털 영상, 디지털 아트, 글, 프로그래밍 모두가 디지털 콘텐츠이기에 앞으로 NFT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Web3.0과 NFT에 대해 인사이터에서 발제된 자료를 바탕으로 공유드렸습니다. 루나 이슈로 많은 크립토씬의 분들이 고통받았을 거라 생각하고, 웹3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강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Web3.0가 패러다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자본과 권력의 집중을 분산화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Web3.0을 패러다임이라고 보시나요 ? NFT는 대중화될 수 있을까요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비즈니스 토론클럽
Time to growup
인사이터ㅣ30기 ; 트렌드에센셜 / 자유주제01/ 웹3.0 컨퍼런스 ㅣ토론클럽후기
인사이터는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 창업가들이 모여 3개월 시즌 동안 함께 비즈니스 토론과 네트워킹을 하는 비즈니스 토론클럽입니다.
직장생활의 테두리에 있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은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성장을 갈구하는 분들이라면, 창업가로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있거나 영감을 얻고자 하는 분이라면 인사이터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