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신호

by belong 빌롱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는 신호


1. "앗 이 사람이 화났구나, 난 그럴 의도 아니었는데 어서 사과하자"

내가 피해자인데 상대방에게 사실을 얘기하면 도리어 무례하다며 화를 낸다.


2. 대화 후 상대는 다 잊어버리고 편안한 데, 나만 아프고 혼란스럽다.

분명히 상대가 잘못한 건데 나만 욕먹는다.


3. "네가 감성적이라서 그래"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 "네가 나를 몰라서 그래, 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 이런 말을 하며 이해시키려 한다.


4. 그 사람 말대로 정말 내가 예민한 건가? 내가 상처 잘 받는 성격이라 그런 건가? 생각이 든다.


5. 그 사람은 그대로인데 나만 바뀌게 된다.


엮일수록 피곤해져만 간다.

감정이 서서히 조종당하고 있다는 신호다.



나를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은 내가 어떻게 말을 해도 이해한다.

나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에 내가 어떻게 말해도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거다.

애초에 이해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순간, 내가 잘못 말한 건가, 내가 실수했나 느끼게 만든다.


상대는 자기가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에만 집중하기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인다.

마치 내가 말실수해서 상처받은 것처럼 무례하다고까지 이야기하며 내 탓으로 돌린다.

그때 말을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럽게 하고 말투를 더욱 정중히 바꾼다.

어떻게 표현할지 계속 고민하도록 길들여지게 만든다.

결국 내가 문제라는 느낌을 남게 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내가 아닌 거다.


당신을 다루기 위해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의 수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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