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행동이

진짜 마음

by belong 빌롱

말 한마디에도 다정함과 공손함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런 착함이 계산된 이미지였다면 어떨까


말보다 행동의 흔적을 봐야 한다.

보여주기 위한 친절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진짜 착한 사람은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다.


처음에는 친절하지만 자신이 조금만 손해 보면 곧장 태도가 바뀌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은 본능적으로 타인을 이용한다.

그들에게 착함은 전략이고 관계는 거래다.

하지만 진짜 착한 사람은 손해를 감수해도 신뢰를 택한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조건보다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잘못 보면 인생이 무너진다,

이것은 인생의 법칙이다. 착함의 행동은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삶 전체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보여주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살아라. 그게 진짜 품격이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남이 볼 때만 예의 바른 사람과 아무도 안 볼 때도 조용히 예의 바른 사람.


당신은 남이 안 볼 때도 똑같이 행동한 적 있는 가.

진짜 착한 사람은 말보다 행동이 앞선다.

그 행동이 바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신호다.

겉으로만 매너 좋은 사람. 즉 보기에는 완벽한데 속은 텅 빈 사람이 가장 많다.

언제나 웃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사성 밝고 사람들 앞에서도 누구보다 친절하다.

그러나 옆에 직원이 실수라도 하면 절대 못 보는 사람이 있다.


민 대리는 어느 날,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고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없는 첫 취업한 대표 비서를, 할 말 있다며 웃는 얼굴로 회의실에서 만나자며 불러냈다.

민 대리는 언제나 신앙 신앙을 외치며 교회를 다니라고 인도해왔던 사람이었다.

근무 시간에도 이어폰을 끼며 찬송가를 들을 정도로 신앙심이 투철하고 언제나 회사 사람들에게 한없이 착한 천사의 얼굴로 친절했다.

비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회의실로 갔다.

민 대리는 비서가 오자마자 허리에 손을 얹고 악마의 눈으로 부라리며 그녀 앞에 무섭게 한걸음 다가섰다.

"야, 맥심 커피가 왜 빨간색 밖에 없어? 내가 노란색 커피 먹는 거 몰라? 왜 노란색이 없냐고? 너 회사 생활 이딴 식으로 할 거야? 여기가 너네 집이야? 네 마음대로 먹고 싶은 거 사 갖고 오게? 네가 할 줄 아는 게 도대체 뭐냐? 회사에 처음 들어왔으면 꼼꼼히 잘해야 될 거 아냐????" 하며 삿대질과 반말을 퍼부으며 큰 소리로 화를 냈다.

평소 때 천사처럼 웃는 얼굴로만 봐왔던 민 대리가 악마처럼 돌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기어가는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하며 커피 담당은 사장님 아내 몫이라고 했다. 비서는 커피 떨어지면 사모님께 전화해 알려 사모님이 사 오는 방식일 뿐 커피는 비서 담당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사모님이 노란색 맥심 커피가 품절이라며 빨간색 맥심 커피 사간다고 했었다.

그랬더니 그 대리는 악마 같은 눈으로 "이게 어딜 말대꾸야? 커피가 네 담당이지 뭘 사모님 핑계를 대? 앞으로 똑바로 해!!!"소리치며 회의실을 나갔다. 그리고 평소 친하게 지내는 김 대리를 불러 얘기했다.

김 대리는 민 대리 편을 들어주며 함께 비서를 무시하며 욕했다.

비서는 큰 상처와 민 대리로부터의 배신감 그리고 커피 하나로 무너지는 비참함을 느꼈다.


대표와 단둘이 식사 자리에 비서는 민 대리와 있었던 이야기를 하며 사퇴를 하겠다고 했다.

대표는 그 천사 같은 민 대리가 그랬다는 걸 못 믿겠다는 듯이 말했다.

"내 비서지, 커피나 신경 쓰는 비서가 아니라고요!"

"진짜, 민 대리가 그랬어요?"

사장은 민 대리를 다시 보게 되었다.


비서는 가깝게 지내는 인사팀 총무 이 대리와 점심을 먹으면서도 얘기했다.

이대리는 놀라며 말했다.

"진짜?? 진짜야?? 진짜 민 대리가 그랬어? 매일 신앙 신앙 외치며 한없이 착한 천사인 줄 알았는데.."

"아니, 본인이 원하는 품절 음식은 본인이 알아서 구해와야지, 회사가 자기 먹거리 취향대로 제공해 주는 곳이야? 여기가 카페냐고? 임원들도 아무도 지적 안 하는 데 제까짓 게 뭔데 감히 품절 커피 타령이야? 근데 진짜 민대리가 그랬어? 정말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그 사람 진짜 충격이다. 김 대리랑 둘이 엄청 친하잖아, 그 둘도 분명 얼마 안 가 서로를 못 믿는 날이 올걸."

이대리는 인사팀 전부에게 민대리의 상식 이하인 잘못된 행실을 폭로하자 모두들 놀라 충격을 금치 못했다.


비서가 그만두고 인사팀에게 왕따를 당한 민 대리는 승진은커녕 회사 다니기가 두려워 얼마 못 가 사퇴했다.

김 대리는 언제 민 대리랑 친했냐는 듯, 회사 사람들과 어울려 민 대리를 욕했다.




언제나 해맑게 웃는 천사의 얼굴로 친절을 베풀었던 사람

하지만 그들의 눈빛에는 계산이 있다. 웃음 뒤에는 이 관계로 내가 무엇을 얻을 것인가 하는 마음이 숨어 있다.

친절하지만 자신이 조금만 손해 보면 곧장 태도가 바뀐다.

기분 좋게 만들었고 앞에서는 예의 바르고 정중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가장 큰 소리로 비판하고 남들한테 까지도 상대 욕을 퍼부었다.


이익이 있을 때는 가까이, 손해가 생기면 멀리. 그게 척하는 사람의 본성이다. 진짜 착함은 연기가 아니다.

보여주기 위한 착함은 자존심을 위한 장식일 뿐이다. 그런 착함은 자신을 포장하려는 수단이지 타인을 위한 배려가 아니다.

항상 성격이 밝고 붙임성 있지만 누가 실수하면 제일 먼저 욕하는 사람. 겉으로는 웃으면서 뒤돌면 험담하기 바쁜 사람.

웃을 때는 천사였던 사람이 어쩜 저렇게 변할 수가 있나.

겉보기엔 깔끔하지만 속 마음은 늘 흐리다.


인수인계할 때도 후임을 배려해 이해하기 쉽게 데이터를 정리 정돈하는 걸 볼 때 진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이제 내가 할 일 다 마쳤으니, 후임은 알아서 하겠지 란 마음을 가지고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

오 상무는 다른 회사 옮기고도 후임이 계속 전화해서 모르는 걸 물어본다.

그런데 그는 옮긴 회사 마치고서도 몇 번이고 후임이 있는 전 회사에 가서 일을 차근차근 알려 준다.

세월이 지나 후임이 오 상무가 근무하는 회사 대표 자리로 왔다.

미래의 일은 안 말해도 뻔히 알 수 있다.


전 회사에서 손을 떼었는 데 더 이상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후임이 알아서 파악할 일이다. 나도 처음에는 힘들었다. 도와주면 후임이 나한테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표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오 상무는 성실함으로 인정받아 새로 부임해 온 대표에게 큰 총애를 얻었다.



매너가 아니라 본능적인 배려심. 그것이 진짜 품격이다.

겉으로만 매너 좋은 사람은 자기 홍보의 달인이다. 그들은 남의 신뢰를 얻기 위해 예의 바른 척을 하지만, 정작 진심이 필요한 순간에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들의 선함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오래가지 않는다.

위에 커피와 후임 사례를 보아도 알 수 있겠지만 진짜 착한 사람은 손해 보는 것 같아도 항상 매너가 좋다 즉 착함은 누가 보지 않아도 하는 행동이다.

도움을 줘도 말하지 않고 고맙다고 인사받지 않아도 웃을 수 있는 사람, 그게 진짜다.

보여주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해라.


진짜 배려는 습관처럼 묻어나는 거다.

남이 볼 때만 예의 바른 가? 아무도 보지 않아도 똑같이 따뜻한 가?

칭찬받지 않아도 누군가를 위해 움직여 본 적 있는 가?

당신이 그 한걸음을 내딛는 순간, 그것이 바로 당신의 진짜 인격을 말해준다.

그 사람은 성격이 좋아요. 늘 웃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사교적이에요.

하지만 사람을 많이 보아 온 이는 그런 걸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신뢰하지 않는다.


영혜는 30분 지각 했다. 수진이는 여느 때와 같이 친절을 베풀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한테는 그녀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는 둥 아주 나쁜 사람인 양 말해 윗 사람에게 찍히게 한다.

결국 윗 사람은 지각한 그녀에게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욕을 퍼부었다.

일러 바친 수진은 아무 것도 모른 다는 듯, 영혜 앞에 가서 평소때와 다를 게 없이 방긋 웃으며 행동한다.

이렇게 사람들 있는 데서 하는 행동으로는 절대로 그 사람의 진짜 마음의 얼굴을 볼 수 없다.




진짜 착함은 습관이 아니라 본능에서 나온다.

습관적인 친절은 연습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본능적인 착함은 위기 속에서만 드러난다.

본능이란 생각보다 빠르고 계산보다 먼저 움직이는 거다.

그 순간의 행동이 그 사람의 진짜 마음을 보여준다.


연습된 착함이 아닌 본능에서 우러러 나오는 진짜 착함

순간의 행동에서 진짜 마음을 알 수 있다.


보여주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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