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일까?
결혼은 인생의 완성일까
결혼을 하면 외롭지 않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걸 해줄 수 있는 게 결혼일까
가끔 젊은 여자를 보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결혼하면 오빠 보고 대학원 보내달라 그래야지"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고 살 거야"
"일이 힘들다고 하면 그만두라고 하겠지"
"생활비는 얼마 달라고 해야지"
결혼이 곧 인생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결혼하면 여태 고민거리들이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결혼을 잘해서 신데렐라 공주로 사는 사람도 있다.
인생에 공짜는 없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기에 그런 결혼을 해서 잘 사는 거다.
남자는 힘들다.
대힌민국 여자들은 이상하게도 공주병 걸린 사람들이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은 것 같다.
마치 결혼으로 인해 그동안 못 누려왔던 것을 누리려고하고 가지지 못했던 모든 걸 가지려고 한다.
한마디로 남자를 돈으로 본다.
100일 되면 명품백을 사줘야 진짜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라고 생각한다.
외모가 좋으면 남자가 붙을 거라고 생각해 성형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사실 예쁜 여자들은 그렇지 않은 여자들보다 주위에 남자가 없다.
평범한 여자들은 항상 남자가 있어도 의외로 예쁜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없다.
연애를 엄청 많이 해봤을 것 같아도 사실 연애 경험이 별로 없다.
오히려 평범한 여자들이 오래도록 연애도 잘하고 선물도 듬뿍 받는 것 같다.
외모란 건 기회를 많이 가질 수는 있어도 결코 정답이 될 수는 없다.
결혼 후 남자들은 "첫눈에 반해서 결혼했다"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성격과 가치관이 맞기에 가능했던 거다.
외모는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거 딱 하나 가지고는 안 된다.
자신의 내면을 잘 가꾸어야 한다.
외모는 번지르르한데 말은 쏘아붙이고 천박한 생각을 갖고 사는 경우라면 얼마 안 가 들통날 것이다.
다시 말해, 예쁘지 않더라도 말을 예쁘게 하고 바른 생각을 갖고 부지런히 살아온 여자라면 시집을 잘 갈 수 있다.
함께 있으면 편안한 사람, 배울 점이 많은 사람, 발전하는 사람 그러므로 끌리는 사람이 정답이다.
한마디로 열심히 사는 매력적인 여자라면, 당연히 기본적으로 외모를 잘 가꾸며 살 것이고 자기 일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온 사람일 것이다. 그러므로 끌릴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남자는 전문직인데 여자는 이 회사 들어갔다가 안맞으면 그만두고 또 저기 회사 들어가고 또 안맞으면 그만두고, 힘들다고 쉬었다가기를 반복하며 여기서 몇달 저기서 몇달 왔다리 갔더리 전전긍긍하며 세월 보내는 사람 어느 누구도 좋아라할 사람 없다. 내가 누차 말하지만 “뭐하는 여자다”라는 자기만의 확실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자는 연봉보다 뚜렷한 커리어가 더 중요하다.
자기는 별볼일 없으면서 남자 전문직 찿는 이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의 사람이다.
25세의 20대 중반까지는 아무 커리어가 없어도 잘 결혼할 수 있다. 대신 어리더라도 주부이기에 요리와 살림은 기똥차게 잘해야 할 책임감이 따른다.
시집을 잘 가고 싶어 하는 건 여자의 본능이기에 백마 탄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한 거다.
그런데 백마 탄 남자가 자기 집에 백마도 많은 데 굳이 백마 탄 여자에게 끌릴까?
같이 있으면 편안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에서 매력이 끌리는 거다.
요즘은 아들보다 딸을 선호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남자는 공부든 사업이든 뭔가를 많이 시켜야 하는 반면에, 여자는 예쁘게 잘 키워서 시집만 잘 보내면 된다.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어떤 사람과 결혼하느냐에 따라 사모님 소리를 들을 수도 못 들을 수도 있다.
결혼은 인생의 정거장이라 생각한다.
내 사명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 말이다.
결혼만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닌 결혼으로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자기만의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 사람과 결혼하면 팔자 편다"가 아닌 내가 행복한 사람이기에 결혼을 해서도 더 잘 사는 거다.
결혼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 게 아닌 내가 이미 행복한 사람이니 결혼을 해서도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결혼은 불완전한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서로와 가정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일 뿐이다.
그래서 결혼에 대해 철학이 없다면 감정소모와 방향을 잃을 수 있다.
사랑하기에 모든 걸 다 해줄 수 있다고 프러포즈하면 여자는 정말 그렇게 믿는다.
그런 감정만으로 결혼하면 감정이 식을 때 관계도 자연스레 식어진다.
어쩌면
"사랑한다"라는 말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랑을 지켜야 한다"라는 외침일지 모른다.
결혼은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행복한 사람만이 결혼 생활 안에서도 행복을 주고받고 할 수 있는 거지, 결혼이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결혼은 행복을 나누는 통로다.
사랑이란 감정이 식을 때 비로소 결혼 전 자라오며 봐왔던 언어와 행동 말투들이 자연스레 흘러나온다.
한마디로 여자면 친정, 남자면 시댁 집안에서 묻어왔던 집안의 언어, 단어와 문구가 일상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결혼 전에 가정을 봐야 한다는 거다.
부모님이 서로 어떻게 대하는지, 자녀들한테는 어떤 부모님이었는지 말이다.
어머님이 아버님을 존경하고 아버님은 어머님을 배려하고 아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배우자감이 나온다.
그 집안에 돈이 얼마나 있고 집이 몇 평 사는지는 전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집안 분위기가 화목한지 서로 어떻게 희생하고 배려하며 살아왔는지가 중요하다.
그것이 앞으로 결혼해서 살게 될 자신의 배우자의 역할과 모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 사람과 결혼하면 그 사람으로 인해서 내가 행복한 게 아니다.
어떤 누구도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면 배우자가 어떤 상황이 와도 사랑할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는 힘만이 곧 행복으로 가는 결혼의 완성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