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살련다
나는 교회를 끊고 남편이 다니는 천주교로 개종했다.
아직도 전 교회 사람들은 교회를 나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회에 나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진정 나를 생각한다면 절대 나오지 말라고 해야 할 것을..쯧쯧
그렇게 온갖 악한 세력들로 부터 수모를 당해왔는데..
참고 견디라고?!.
그래서 싹 다 깨끗히 끊었다. 전화번호 바꾸고 카톡도 바꿨다.
물론 생각이 깨어있는 좋은 분도 계신다.
나랑 친분이 있던 자매님은 내 결혼소식을 듣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배우자 될 분이 교회에 대해서 아냐고 물으셔서 아니라고 하니 잘했다며 절대 말하지 말고 나오지도 말라고 하셨다. 그분을 포함한 친분있던 자매님들도 만남을 원하셨는데 그분들께 죄송하지만. 나의 마음을 다잡기위해 결정내렸다.
교회는 편안한 곳이다. 가서 마음이 편해야 그게 진정한 교회란 말이다.
그 교회가 좋은 교회일지언정 나한텐 더이상 아니란 말이다.
연인도 시작할때 서로에게 긍정인 면이 있어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가도 서로 중 한명이라도 불편함을 느끼고 도움은 커녕 피해를 받는다면 인연은 거기서 끝을 맺어야한다.
인간관계도 종교도 사업도 세상사 모든 게 마찬가지다.
그 교회에서 끝까지 인내하고 견뎌야 훌륭한 사람이고
그렇지 못하고 나가면 훌륭하지 못해서 나간거고..
이세상에서 유일한 참된 복음을 갖고 있고
이세상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교회라는 건 잘못된 믿음.
오직 그 교회여야만 하는..참으로 앞뒤가 꽉꽉 막혔다.
모든 교회가 다 참된 걸 가르친다. 모든 교회가 다 똑같은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은 모든 교회에 다 살아계신다. 모든 교회가 다 참되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 어느 교회를 다니든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는 거다. 절대로 어떤 특정한 교회에만 머무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모든 교회를 사랑하신다.
교회를 다니다가 안 다니면 하나님을 배신한 거라 (배도라고 하지) 앞으로의 인생이 잘 안 풀릴 것이다. 두고봐라.. 지금은 잘 나갈지언정.. 반드시 벌받는다. 처음부터 몰랐으면 모를까..큰일난다고 믿는 교회사람들.
인생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세뇌교육. 그렇게 믿고 싶겠지.
교회를 열심히 다니다가 복음에 대한 간증이 없다고 끊는 사람은 훌륭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버려 사회에서 아무리 잘났건 교회사람들은 그를 손가락질 한다. 이 얼마나 무식한 가.. 그렇다면 교회다니는 사람은 훌륭한가.
왜지?술담배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인가. 겉으로 포장된 선한 이미지. 높은 율법이라.
내가 처음 교회에 가입했을때 일이다. 나시 원피스를 입고 교회에 참석했는데 조폭처럼 생긴(지금은 제일 높은 지도자)최씨가 다가와 말한다."율자매가 예쁘다고 의시댈 필요없어. 훌륭한 자매가 아니잖아.주님의 자녀로서 훌륭한 형제를 만날 준비가 안되어있지. 율자매의 외모보고 형제들이 프로포즈해도 절대 만나면 안돼. 대신 이렇게 말해. "전 아직 훌륭한 자매가 아니라서 형제님처럼 훌륭한 형제를 만나지 못합니다 다른 훌륭한 자매님들 많으니 그쪽에 알아보세요"라고 말이야." 너무나도 천박하고 상스러운 그의 언행에 충격 먹고 '생긴것도 조폭인데 말도 조폭처럼 하네'속으로 생각했다. 나시 입었다고 나에게 지적하며 하는 말이었다. 끈나시도 아닌 어깨살짝 가리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빨강탈색 머리에 커다란 귀걸이와 배꼽티에 망사스타킹에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사람에게 해야 하는 태도다. 일반사람과 너무 차별화되기위해 선한척 모범적인 척은 기가 막히게 잘하는 교회 사람들이다.
자기야말로 교회지도자란 이유로 날 판단하여 의시댔던거다. 자기는 사람 눈빛만 봐도 그사람이 신앙좋은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며 마치 자기가 무슨 신내림받은냥 거만하게 행동했다. 마치 내가 외모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텅비어 사치나 부리고 이런 자매로 혼자 외모보고 판단내려 말한거다. (착한 자매도 많은데 괜히 형제들의 마음을 흐트려놓을까봐. 형제들의 마음을 혼자 독차지할까봐 다른 좋은 자매들한테 피해갈까봐.) 하나님은 겉모습 즉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분이 아니시다.
나중에 내가 모든교회지도자들이 자기딸 시집보내고 싶은 사람과 결혼하니 입이 쏙들어갔다. 모두가 나에게로 와 축하할때 혼자 저만치서 바라보고 있었다. "율자매의 아름다움은 그누구도 감히 따라올수가 없지.. 외모만 아름답다는 말이 아니고 안과 밖이 다 아름답지. 자매가 있어서 교회 분위기가 좋은 거야"하며 모든 지도자가 나의 신앙과 성품에 대해 칭찬할때 혼자 아무말 못하고 부끄러워했다. 그사람은 워낙 값싸게 막말하는 자로 유명해 사람들이 다 욕하며 싫어한다. 자기는 사회서 직업도 없는 주제에. 교회서 빌붙으려고 온갖 애를 쓰는 지도자 ㅎ 웃음밖에 안나온다. 상대가 가지고 있는 잘난가치를 깎으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한번도 잘난 교회지도자 자녀를 본적이 없다. 지극히 평범해서 평범한 사람과 결혼해 살지.
지도자 자녀들 중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많고. 습관처럼 어슬렁 다니면서 밖에서는 할거다하는 사람도 많다.
종교는 다 인간이 창조한 거라고 난 생각한다. 어느교회를 믿든 단 하나뿐인 하나님을 찬양하면 된다.
믿는대로 이루어진다. 즉 믿는대로 생각의 결과가 자리잡는다. 누구나 일이 잘 안 풀릴 수 있다. 그건 교회를 다니든 안다니든 마찬가지다. 근데 일이 안풀리면 교회를 끊어서 벌주신다고 생각해 버리기 때문에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되는 거다.
아무것도 아닌 교회지도자들..
영웅이 되고 싶은 건데.. 누가 종교를 박해해서 전쟁할 일도 없는데.. 영웅이라.
마치 하나님으로 부터 부름심을 받은 위대한 종인냥. 목에 힘주고..
사랑이 많은 사람을 단한번도 본적없다. 단지 사랑 많은척 가난한 사람 생각하는 척하면서 무시하기 바쁘다.입김 센 사람 편에 서서 앞에서 이해하는척 아양떨기는 잘하지.
신앙이 좋아..성품이 좋아..성격이 좋아..
사회에서 별볼일 없으니 그저 교회에서 크고 싶은 거다.
지도자를 하나님과 같이 영화롭다고 생각하여 따르고 의지하고 ..훌륭하다고 착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모인 곳. 나도 그땐 그랬다. 신앙이 좋아서. 하나님의 종한테 잘하는게 곧 하나님께 잘하는거라 축복받는다는 세뇌교육 받아서이다.
그들중에도 사회서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똑똑하다고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교수나 의사 변호사 교사 회계사 등등등
아무것도 아닌 지도자를 치켜세워주는 그런 건 참 보기가 역겹다.
무조건 순종하라.. 세뇌교육이 참으로 무섭지.
사회에 나와보니 알았다. 한마디로 사회에 나와서 똑똑해졌다. 그들 중에 좋은 직업에 좋은 사람도 있지만, 사실 거만한 사람도 많다. 실수 투성이고 말도 상스럽고 값싸게 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교회 지도자를 욕하지 말라는게 율법이니.. 존경을 왜 하는가..
난 우리 남편 외에 아무도 존경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살아 계신다. 꼭 어떤 특정한 곳이 아닌..
어느 한 교회에만 살아 계시는 것도.. 기도하는 장소에만 살아계시는 것도 아닌.
자기네 교회를 다녀야지만 구원 받을 수 있고, 그 곳에 다니는 사람들만 하나님이 진정 사랑하시고, 기도를 들어 주시고, 오직 그 교회에서만이 하나님이 계시다고 생각하는 종교가 있다면 그 곳이 진정 사이비..이단이 아닐까..
(어느 자매님의 간증. 코로나때 목욕탕갔는데 다른사람들은 다 코로나 걸렸는데 하나님이 자기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자기만 혼자 안 걸렸다고 한다.
물론 이 교회는 다른사람들에게 나쁘게 보이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종교 즉 좋은 것만 보이고 싶은 종교라 타종교 비방은 하지말라는 계명도 있다.)
내가 교회를 다녔다면 절대로 못만났을 사람들..우리 남편같은 사람과 만나서 이렇게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진작에 마땅희 누렸어야 하는 행복들.
서른,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나의 전성기 시절..
마땅히 누렸어야 하는 여유..
흐르는 강물이 못되어 결국 뺑뺑뺑 돌아서 40대인 지금이야 비로소 이렇게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
나의 30대는 내가 아닌 삶을 살았다. 너무나도 끔찍해서 정신병원가서 기억을 제거하는 수술이 있다면 당장 도려내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를 회피하기보다는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게 정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교회의 가르침대로, 형제가 사회서 좀 못났더라도 같은 신앙 안에서 결혼해야한다는..그래야 영원한 복음 안에서 구원 받을 수 있다. 그게 진정 행복이다.
신앙이 너무 좋아서 그런 믿음을 갖고 온갖 찌꺼기들 즉 쓰레기들만 만나서 소문퍼지고 이미지 안좋아지고 상처만 듬뿍 받았지.. 정말 미련하고 한심한 짓이다.
정말 미친짓 많이했지.
진작에 앉은 자리만 바꾸면 새로운 환경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을..
중요한 건 앉은 자리였다.
두려워서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제자리에 맴돌면서 나만의 한계를 나스스로 정해버렸다.
해도 해도 안되서 곪아 터진후에 아무래도 여긴 안되겠다 생각하여 나온게 내 인생 최대 큰 기회이자 행운이었다.
교회를 끊고 나올 수 있었던 걸 시작으로하여, 나와 어울리는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었던게 하늘이 주신 선물이었다.
구멍 없는 똥물에 아무리 맑고 깨끗한 물을 들이부어봤자 넘쳐 흘러 옷만 더러워질 뿐.
맑은 물로 변할 수 있도록 먼저 똥물의 구멍을 뚫고 흘려 보낸 뒤, 구멍을 막고 맑은 물을 부어야 한다.
과거는 말끔히 제거하자.
강물이 흐르듯
자연스레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
그게 자신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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