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싫어하는 자

항상 삐딱한 자

by belong 빌롱

평범한 은정이는 자기의 남친에 대해 얘기하며 그 사람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예쁜 아련이는 평범하게 생긴 은정이를 띄어주며 "너가 예뻐서 참 좋아하겠다" 하며 칭찬을 해주었다.

그리고 예쁜 아련이는 아는 오빠에 대해 얘기하며 그 사람이 옛날부터 짝사랑 해왔다고 얘기한다.

은정이 하는 말 "흥 그 사람도 너에 대해 잘 모르잖아."


보통 그런 칭찬을 받으면 감지덕지는 아닐지라도 좋아해야 정상인데 마음속이 삐뚫은 사람은 어떠한 칭찬을 해도 달가워 하지 않고 상대를 볼 때도 질투시기심이 섞여서인지 인정을 안하려고 애써 노력한다.

질투 시기도 병이다.


아련이는 누가 은정이에 대해 물으면 "아주 훌륭하지"라고 대답해준다. 물론 그건 은정이가 훌륭해서라기보다 항상 모든 사람을 좋게 평가하는 아련이의 성품성격인 탓이다.

설사, 어떤 남자와 여자가 "은정이는 겉으론 엄청 착해보이는데 성깔있고 성격 엄청 쎄. 심술 궂고 아주 못됐어. 절대로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데 말이야. 맨날 욕하고 소리지르고 불평불만에다. 아무도 모를거야.나도 몰랐으니. 신앙은 좋은데 신앙과 성격은 다른건가봐"라고 안좋게 평가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어김없이 좋게 애기하는 아련이었다.


남자가 말했다. "은정이는 외모도 평범한데 성격도 무뚝뚝하고 애교도 없고 한마디도 안하고 어떨땐 남자랑 있는 것 같애. 그리고 성격도 못됐어 짜증 잘내고 욕도 잘 하고 절대 그렇게 안 보이지. 아무도 모를거야 나만 알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련이는 은정이가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그런데 은정이는 달랐다. 칭찬을 못하는 사람이었다.오히려 "1"을 말하면 "100"을 나쁘게 말했다고 할 사람이다.

나를 질투시기 하는 자 앞에서는 어떤 말도 해서는 안된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애써 잘 지내려고 하지 말자.

설사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어서 상대에게 맞추려고 해도 그때뿐이지 또 어떤 싫은 점을 찾아내 삐딱선을 탈것이다.

마음 자체가 삐뚫은 사람이기에 나오는 말도 삐뚫은 수밖에 없다.

매사에 남 잘되는 꼴을 못보고 불평불만 투성이인 사람일 수도 있다.


나를 왜 싫어하나 하고 자신을 낮추어 상대에게 맞출 필요 조차 없다. 그럴 가치도 없는 사람이다.

잘 지내보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살다보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 사실 없더라도 괜찮다. 혼자 지내는 게 오히려 좋을 지 모른다.

왜냐하면 인간관계라는 건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모든 걸 이해하고 받아주는 한마디로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결코 영원히 내 편일 수는 없다.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일시적으로나마 내 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모두와 잘 지내려고 하지 말자.

인생을 살다보면 반드시 누군가는 꼭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 있게 마련이다. 내가 잘나서이건 못나서이건 말이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서 시선을 돌려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중하자. 다시 말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못만나도 괜찮다. 영원한 내 편은 없는 법.

혼자가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고 안락하다.


#질투#시기#불평불만#혼자#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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