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하는 자 막말로 죽을 것이다
석가모니는 말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 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그 말은 결국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내가 30대때 50대의 연세가 많은 아주머니의 막말이 내 비수에 꽂혀 지금까지도 그 아주머니 생각이 나면 내 가슴속에 불길이 차올라 욕이 나온다.
내가 결혼하려고 청첩장 돌리는 데 하는 말 "너 과거에 대해서는 그 남자가 아냐? 너를 알면 그 남자가 너랑 결혼하는 거 찝찝해한다!"
"와 어떻게 그런 끔찍한 말을 하다니 ..!?" 엄청난 충격이었다.
과거에 결혼할 사람과 가슴 아프게 헤어진, 내 인생의 가장 큰 사건으로 인해 내 평생이 아주 힘들었던 일이었다.
그 이후로도 계속 나를 불같이 잡아 먹을 뱀 같은 눈으로 아래 위로 째려보면서 지나가곤 했다.
그 아주머니의 몰지각한 언행으로 인해 한동안 크게 아파했었다.
참다 참다 못해 그 아주머니께 가서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하는 말 "널 위해 하는 말이었다"
어이없고 기가 막히는 말이었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나랑 안 맞는 사람이 김씨이씨박씨최씨...있어. 그 사람들한테도 말했어. 나를 이해 못하면 나랑 안 맞는 거라고. 나랑 오래 지내 본 사람은 나를 알아."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아프네요" 라고 하니 "무례하네. 난 전혀 그럴 의도 없었는데 어디까지나 본인 혼자 오해한거니 나는 사과할 이유가 없는 거야. 사람이 참 불쌍하고 가엾네. 잘 살아라!" 라고 했다.
상처를 줄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그런 행위는 하는 사람은 악마다. 그럴 의도가 아니더라도 상대가 상처 받았다고 하면 본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미친개와 타협하려고 해봤자 물리기만 하지..하며 그녀의 말에 또 한번 더 큰 상처를 받았다.
다행히 그분보다 연세가 적거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로해주며 자기들도 많이 당했다고 하며 "그 아주머니가 말은 그렇게 했어도 자네가 이기고 그 사람은 진거야..나이값을 못하는 불쌍한 사람이야"라고 했다.
상대 혼자 상처를 받았다해도 그건 네가 오해한거니 나는 시간낭비하며 신경쓰지 않는다 하는 게 아닌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 하물며 여러 사람이 다 입을 모아 같은 말을 한다면 어떨까..
사람은 살아온 환경과 생각 그리고 관점에 의해 자신의 기준에서 바라 보는 때가 있다.
사실상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오해하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상대가 오해할 때마다 받아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한명이상이라면 본인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말이 필요한 말인가.. 다정한 말인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지능이 낮으니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그게 얼마나 무례한 말인지 조차 모르는 거다.
따뜻한 말을 할 줄 아는 품격있는 사람이 되자.
10명 중에 한명은 이런 말을 한다. "맞아 너 혼자 오해한 게 아니야.. 너무 억울해하지마. 나도 수도없이 똑같이 당했어..당연히 그렇게 언행을 하니까 상처받지..나는 그 사람을 30년이나 알고 지냈어. 그럴때마다 '저 고민있어요~' 하고 죽는 소리치며 펄썩 엎드리면 그분은 또 도와주려고 한다." 그 말 듣고 그 사람이 너무 가여웠다.
그 아주머니가 성격이 강해 자기에게 무례하게 대한다고 잘 지내보려고 불쌍한 척 엎드린다니..
그럴수록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잘못조차 모르고 평생 남들에게 상처주면서 살텐데..쯧쯧
그럴수록 본인이 뭐라도 되는 냥 더 갑이 되어 타인에게 함부로 대할 것이다.
본인이 예수님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30년을 믿어야 예수님을 이해하고 알듯이, 왜 사람들이 본인을 이해하고 알아주기를 원하는가. 그렇게 많은 사람하고 안 맞는 다는 걸 안다면 본인을 고쳐야 한다. 하지만 그럴 생각조차 없는 사람은 악마 그 자체다. 오해한 사람이 잘못이니 귀찮게 그것까지 신경 쓸 필요 없다는 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마음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세상은 참으로 넓고도 좁다.
인연을 끊은지 7년 후 나는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아주머니의 아들이 의대들어갔다고 아들 자랑을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남편의 제자라니..
세상일이란 미래를 내다 볼 수 없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자신의 입으로부터 시작된다.
"입술의 30초는 가슴의 30년"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상대의 가슴에는 평생의 상처로 남을 수 있음을 경계하라는 뜻이다.
해야 할 말을 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다.
내뱉기 전에 자신만의 기준으로 내뱉는 게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 보고 내뱉어야 한다.
생각이 짧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칭찬해주고 마음을 표현해주었는데 내가 남과 비교하면서 한마디했다고 어떻게 저럴까?
우리 우정이 그것밖에 안되었나?"
그렇다. 그것밖에 안되었다. 왜냐하면 그렇게 철없는 사람과의 관계는 올바르지 못하고 얼마 안가 헤어지기 마련이다.
백마디 칭찬보다 한마디의 비판을 조심 하자.
내 뱉는 말은 상대방의 가슴속에 수십년동안 화살처럼 꽂혀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투는 그 사람의 인격을 여지없이 나타낸다.
사소한 말투만 바꿔도 대부분의 인생 문제는 해결된다.
내가 어떠한 말투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내가 살아갈 인생의 레벨은 하늘과 땅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제일 좋은 건 침묵이다.
축하해 줄 일이 있다면 크게 박수 쳐주고, 위로해 줄 일이 있다면 꼬옥 껴안아 주자.
이러쿵 저러쿵 쓸데 없는 말은 하지 말자.
그것만으로도 상대의 가슴에, 내 가슴에 평생의 비수를 꽂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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