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에선 쾰시 맥주를 마시는 게 국룰이라고 한다.
그것도 커피 캔만한 막대 모양의 '슈탕에(Stange)’ 잔에 마셔야 호프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거다.
이번 여정에 동행한 두 젊은 친구들의 맥주 예찬이 그랬다.
난 운전을 해야하기에 그 슈탕에 잔에 콜라를 채웠다.
거룩한 하느님의 맥주, 장크트 바터 비어(Sankt Vater Beer)를 만들었다는 파올라의 수도사들이 안다면 기겁할 짓을 저지른 셈이다.
그들 파올라너들에게 맥주는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40일의 사순 기간을 금식하고 기도하고 마시는 생수와 같았다.
쾰른 대성당 바로 건너편에 자리한 양조장 가펠 암 돔( Gaffel am Dom)에도 변함없이 파올라너의 후손들이 쾰시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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