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소설_ 행복한 눈물6

아침의 나라는 이제 태양이 뜨고 석양이 진다.

by Hu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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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개의 태양이 저물지 않는 땅,

아침의 나라는 밤도 없고 쉼도 없었다.

타는 열기는 지친 나그네를 거부했다.

하지만 알브는 석양의 아들이었다.

밤을 녹여 만든 활과 바람의 깃이 달린 화살을 가졌다.

활이 긋고 단번에 아홉 개의 태양은 붉은 노을로 졌다.

아침의 나라는 하나의 태양이 남아 아홉 노을을 품고 생명을 잉태했다.

이렇게 검은 불사조는 태어났다.

그것은 태양과 노을과 알브가 낳았다는 징표로 세 개의 다리를 가졌다.

삼족오,

사람들은 거대한 날개로 태양을 가리고 밤을 되찾은 검은 불사조의 이름을 지었다.

신묘한 활솜씨를 갖춘 동이족 알브의 전설을 기억했다.

아침의 나라는 이제 태양이 뜨고 석양이 진다.

밤의 평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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