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소설_ 행복한 눈물7

그렇게 오천 년의 투쟁은 시작되었다.

by Hu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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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와 증오, 그리고 끝없는 탐욕.

뱀의 주인은 자신의 본능을 따랐다.

알브를 향한 집요한 추적을 멈추지 않았다.

지상에서 청동 같은 골격의 베헤모스가 지축을 뒤흔들면서 돌진하고,

바다 위로 그의 아내 레비아탄이 아가리에서 불길을 내뿜으며 진격했다.

알브는 또다시 혼자였다.

산 채로 할퀴고 찢기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굴하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태양의 제국, 아침의 나라는 최후까지 견디고 견뎌냈다.

그럴수록 뱀의 주인은 광기 어린 집착에 사로잡혔다.

“나는 그들의 태양이 되리라.”

뱀의 주인은 아침의 나라와 길고 긴 싸움을 준비했다.

베헤모스가 레비아탄을 취하여 시퍼런 바다 위에 아홉 개의 검은 피라미드를 낳았다.

그것으로 뱀의 주인은 드넓은 평원이 끝나는 반도를 에워 똬리를 틀었다.

그렇게 오천 년의 투쟁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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