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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은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건 ‘이것’

[감정 코칭] 회피

by MJ

살다 보면,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이 참 많아요.


때론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로부터,
때론 감당할 수 없이 쏟아지는 업무로부터,
때론 답 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 문제로부터 말이죠.


저도 그런 적이 있어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사람에게서 도망치고 싶었던 날도, 숨 막히는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던 날도요. 심지어, 너무나 이루고 싶은 꿈으로부터 도망치고 싶던 순간도 있었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예요. 이 마음이 잘못된 것도, 도망치고 싶은 내가 부족한 것도 아니에요.

감정 인정하기

내 감정을 인정하며 스스로를 위로해 보세요.

"도망치고 싶을 만큼 지금 내가 너무 힘들구나. 그럴 수 있지"
"이 상황이 나에게 버겁게 느껴지는 것 같아. 괜찮아, 누구나 이런 순간은 있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이렇게 내 감정을 수용하고, 나에게 공감의 언어를 건네면,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조금씩 누그러져요.

감정의 원인

'왜, 도망치고 싶은 걸까?'

감정을 인정한 다음에는, 그 감정의 근원을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1) 두려움과 불안: 실패나 비판에 대한 두려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한 불안이 원인일 수 있어요.
(2) 자존감 문제: "나는 못할 거야"라는 생각이 자신감을 낮추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느끼게 만들어요.
(3) 학습된 무기력: 반복된 실패 경험으로 인한 무기력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죠.
(4) 완벽주의: 실수에 대한 불안이나 완벽함 추구 등 나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도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5) 회피형 성격: 갈등을 피하려는 방어기제도, 문제와 직면하지 못하게 만들죠.
잠시, 휴식하기

그러나 너무 힘들 땐, 문제를 바로 해결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잠시 벗어나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잠깐의 쉼은 감정을 다스리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어요.

휴식과 회복을 위한 방법
- 산책이나 명상 같은 작은 행동을 해보세요.
- 잠시 일이나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내 마음을 돌아보세요.
- 감정을 글로 써 내려가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내세요.
문제 해결하기

더 이상 도망치고 싶지 않다면?

이제 문제를 해결할 차례예요.

(1) 문제를 작게 나누기
문제가 너무 거대해 보인다면, 큰 문제를 작은 단계로 나누세요.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어요.
(2) 두려움의 직면하기
무엇이 나를 두렵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3) 완벽주의 내려놓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딱, 1%만 나아가세요!
(4)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동부터 시작하기
작은 행동이라도 즉시 실행하세요. 행동은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5)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보기
실패는 성공 과정의 일부일 뿐, "실패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6) 긍정적 자기 대화로 격려하기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라는 말로
나를 응원하세요.
(7) 장기적 관점 유지하기
"이 문제를 해결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장기적 이익에 집중하세요.
(8) 도움 요청하기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전문 코칭을 통해 문제 행동을 점진적으로 수정해 나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때론, 도망쳐도 괜찮아요.

도망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한계에 도달했다면, 멈추는 것도 방법이죠.


중요한 건, 자신을 비난하지 않는 거예요.

그럴 수밖에 없는 시간도 있는 거니까요.


이런 나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다음 여정을 향해 다시, 걸어가면 돼요.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나의 삶이 완성되는 거니까,

조금씩 나답게 성장하며 나아가면 돼요.


여기까지 온 당신의 힘을 기억하며

화. 이. 팅!


두렵고 막막한 마음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https://www.mindcafe.co.kr/pc/counselor?id=169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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