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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이 무기력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감정 코칭] 무기력

by MJ

한없이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요. 내 앞에 놓인 현실이 너무 막막하고, 더는 의욕이 나지 않을 때.


매번 같은 벽 앞에서 좌절하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아무리 노력해도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그런 순간이 계속될 때, 우리는 스스로를 원망하기도 하고, 서럽고, 외롭고, 울고 싶고...

이런 감정이 몰려올 때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해요. 정말 많이 지쳤기 때문에 그래요.


이럴 땐, 억지로 움직이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잠시 멈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제대로 쉬어야 다시 걸어갈 힘이 생기거든요.

하지만 현실은 마음대로 쉬기 어려울 때가 많죠.

'쉬어도 되나?'라는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며 나를 압박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럴 때 나 자신을 몰아붙이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안 그래도 힘든 나에게 채찍질을 하면, 오히려 무기력만 깊어지고 나를 더 지치게 할 뿐이에요.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니라, '돌봄'이에요.


이럴 땐, 이렇게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말해보면 어때요?

"많이 힘들었지… 이제 좀 쉬어가자."라고!


그러고 나서, 나를 돌보기 위한 작은 행동을 시도해 보는 거예요.

거울 속 내게 따뜻한 말을 한마디 해주기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휴식하기
위로가 되는 음악 듣기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과 대화 나누기
공원 산책하며 힐링하기
바다로 드라이브하며 기분 전환하기

많이 지쳐있을 땐, 자신을 압박하기보다는 기분이 전환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방전된 나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넣어 주는 것도 필요해요.


긍정적이던 나였는데, 자꾸 부정적인 말이 나온다면?

내가 부정적인 사람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이 또한,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쌓여있고,

그만큼 많이 지쳐있다는 신호예요.


또한, 우리는 늘 긍정적일 수 없다는 사실도 받아들일 필요도 있죠.

너무 힘들면, 그럴 수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들을 마냥 억누르려고 하면 오히려 더 힘들어져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의 회복력(resilience)을 높이는 첫걸음입니다.


만약, "나 혼자 감당 못 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제는 정말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이럴 땐, 내가 기댈 수 있는 존재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
어떤 말이 나에게 힘이 될까?
지금 내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 줄 사람은 누구일까?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땐, 심리 상담이나 코칭도 방법이죠.

충분한 위로와 공감을 받으면 어두운 감정의 색이 옅어지게 돼요.


"왜 또, 이렇게 됐지?"라는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

'앞으로는 이렇게 바꿔야겠다'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워보세요.

과거의 경험을 현재의 나를 돕는 자원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죠.

감정과 생각이 좀 가벼워졌다면? 이제는 문제 해결 타이밍!

"이거 하나만 해결되면 좀 나아질 것 같다" 싶은 게 있다면,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보세요.

이것이 무기력한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완벽주의는 이제 그만!

우리는 완벽하지 않아요.

실수도 하고, 다시 무너지기도 해요.

하지만 중요한 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처럼 지쳐 있을 땐,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보다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애써왔고,

지금 필요한 건 비난이 아니라 휴식과 회복이에요.

"당신은 충분히 쉬어갈 자격이 있어요."

그러니 먼저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온전히 회복할 시간을 주세요.

그러고 나서 천천히, 당신만의 속도로 다시 나아가 보세요.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싶을 때, 코칭을 받아 보셔도 좋아요.

https://www.mindcafe.co.kr/pc/counselor?id=169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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