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코칭] 상처
자기 연민
그런 날이 있어요.
짠하고, 애틋하고,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는 날.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
“왜 나만 이렇게 아파야 하지?”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야…”
계속 스스로에게 묻다가,
어느 순간, 남을 탓하게 돼요.
부모를, 환경을, 세상을.
이건 바로 ‘자기 연민’이라는
정서적 함몰 상태예요.
자기 연민은,
반복될수록 나를 더 깊은 우울로 밀어 넣고
무기력이라는 이름으로 내 삶을 서서히 잠식해 갑니다.
“왜 나만 이런 일이 생겨?”
“나는 항상 이래.”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건 다 그 사람들 탓이야.”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지?”
처음엔 정당한 슬픔처럼 느껴지지만,
자기 연민의 늪에 빠지면
점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고,
점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편해지고,
변화는 더 두렵고,
감정은 결코, 회복되지도 않죠.
그 순간이 바로,
삶이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그 마음의 이면엔
말하지 못한 진짜 마음이 숨어 있어요.
“사실은 너무 지쳤어요. 쉬고 싶어요.”
“사실은 나도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요.”
이렇듯, 감정의 이면에는
좌절된 욕구들이 숨어 있죠.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마음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
노력한 만큼 인정받고 싶은 마음
있는 그대로 수용되고 싶은 마음
나답게, 다시 일어서고 싶은 마음
이 마음들이 외면되고 방치될 때,
자기 연민은 그 자리를 불평과 한탄으로 채웁니다.
하지만, 한탄은 치유가 아니에요.
고통을 반복 재생할 뿐이죠.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디쯤 머물러 있나요?
자기 연민이 반복되어
삶이 정지된 듯 느껴진다면,
이제는 상처를 돌보는 방향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자기 연민이 아니라, 자기 자비로요.
자기 자비는
자기 자비는
스스로를 따뜻하게 위로하며
내 마음을 정성껏 돌보는 태도예요.
“그래, 지금 너무 힘든 거 알아.
괜찮아. 넌 00할 자격이 있어."
상처받은 나를 비난하지 않고,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다정하게 안아주는 것.
스스로를 방치하지 않되,
그 상처에 머물러 있지도 않는 것.
좌절된 욕구를 채우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그렇게
상처의 자리에서 천천히 벗어나는 거예요.
상처를 치유하는 자기 자비가 아닌,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은
'구원의 서사'를 기다립니다.
언젠가 누군가 와서 나를 구해주길 바라죠.
하지만 자기 연민에서 나를 구할 사람은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이어야 해요.
지금 이 삶이,
이대로 10년쯤 더 이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무기력과 우울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반대로,
아주 조금씩이라도 내가 나를 돌보기 시작한다면?
나의 10년 후는 어떨까요?
이제, 당신의 삶의 방향을 정해 보세요.
지금 당신 안에는
자신을 변화시킬 힘도, 능력도 있어요.
(나만 나를 모를 뿐)
혹시, 지금 그 가능성이 1도 보이지 않는다면,
코칭을 통해 당신 안의 숨겨진 자원을 함께 발견해 보는 것도 좋아요!
https://www.mindcafe.co.kr/pc/counselor?id=1694283
"상처가 고인 자리에 너무 오래 머무르기보다,
상처를 끌어안고, 조금씩 회복의 길로 걸어가는 용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