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코칭] 기분 관리
어제는 의욕이 뿜뿜 했는데,
오늘은 어쩐지
몸도 축— 늘어지고,
마음도 가라앉더라고요.
사실 기분이란 게 늘 그렇죠.
파도처럼, 혹은 날씨처럼
왔다가, 또 사라지니까요.
그래서 저는 요즘,
기분을 태도로 만들지 않으려고 연습 중이에요.
기분은 통제할 수 없지만,
그 기분에 따라 휩쓸리지 않는 건
생각보다 중요하고, 가능하더라고요!
나를 중심에 돌려놓는 루틴
제가 찾은 기분 전환 루틴은 다음과 같아요.
- 상큼한 레몬차 한 잔 or 톡톡 터지는 자몽차 한 모금
- 바람 좋은 날의 공원 산책
- 현관문을 열자마자 퍼지는 은은한 디퓨저 향기
- 조용한 카페 구석에서 읽는 감성 에세이 한 페이지
-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펴놓고 끄적이는 노트
-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인디 플레이리스트
- 요즘 흠뻑 빠진 매불쇼 (최욱 최고!)
이런 사소한 것만으로도
기분이 의외로 쉽게 달라져요.
오감이 건드리면, 더 효과적!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오감(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을 자극하는 활동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감정의 흐름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시각: 색감 예쁜 과일을 예쁜 접시에 담아 먹기, 일상 속 감성 사진 찍기
후각: 아로마 향초 켜고 눈 감고 3분 호흡하기
촉각: 따뜻한 물에 족욕 혹은 입욕제 넣고 거품 목욕하기
청각: 턴테이블로 LP판 듣기
미각: 다양한 허브티 깊이 음미하며 마시기
기분에 휘둘리지 않는, 루틴의 힘!
따라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반복해서 꺼내 쓸 수 있는 행동이 있다면
기분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어요.
혼자 있어도 덜 외롭게 해주기도 하고,
포기하려다가도, 다시 시작하게 해 줘요.
사소한 기분 전환 루틴이
단단한 내적 안전지대가 되어주는 거죠.
심지어 의욕이 없을 때도
“그래도 오늘은 이건 해보자” 하고
나를 살짝, 다시 일으켜줍니다.
추천하고 싶은 기분 루틴 몇 가지
걷기: 햇살 좋은 날, 동네 한 바퀴 걷기
음악: 코인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하기
미술: 드로잉 카페에서 감성 충전하기
독서: 조용한 카페나 도서관에서 책 읽기
요리: 간단한 레시피로 나만의 힐링 푸드 만들기
명상/요가: 작은 명상 공간 찾아 마음 다스리기
원래, 기분은 들쭉날쭉해요.
그게 기분의 ‘기본 속성’이니까요.
근데, 그걸 알고 나면,
기분에 휩쓸리는 일도 조금은 줄어들어요.
그리고
그 기분을 돌보는 나만의 루틴이 있다면,
하루하루 다시 나의 중심을 붙잡을 수 있어요.
그러니 꼭,
나만의 기분 전환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오롯이 나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식으로요.
그 하루가 쌓여
당신을 지켜주는 따뜻한 힘이 되어줄 거예요:)
코칭도 기분을 바꾸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혼자선 맘이 잘 안 풀릴 때, 누군가의 다정한 질문이 방향이 되어줄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