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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교사 정쌤 Nov 19. 2023

지금 할 일에 집중하고 결과는 따라오게 만든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민석 선수의 신박한 한마디가 눈길을 잡는다.
"레이스 후엔 될 대로 되라지. 내가 할 건 다 했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

목표는 잊고 과정을 움켜쥐자. 오늘, 지금을 춤추듯 즐기자. 다시 오지 않을 시간들이다.

[나답게 일한다는 것]- 최명화 지음, 인플루엔셜


일을 함에 있어서 과정에 충실해야 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과는 그 과정의 성과물로 따라오는 것이다.


과정에 최선을 다 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과정뿐이다.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정말 열심히 했는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한다.


평소보다 조금 열심히 한 것인지,

더 이상 이것보다 더한 노력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한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


후자라면 그때는 결과를 받아들이면 된다.

이럴 때는 그만두기도 쉽다.

이 길이 아니구나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자라면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만두지도 못한다.

이 길이 아니구나 말할 확신이 서지도 않는다.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

이건 누구에게 물을 게 아니다.

나에게 물어야 한다.

정말 노력한 것이 맞는지.

정말 해 볼 수 있는 것 다 한 것 맞는지.


그런 것들이 다 되었다면 우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만 둘 수 있는 것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나의 모든 것을 쏟았을 때 가능하고 그래야만 뒤돌아 보지 않게 된다.


'생각하고 생각해 봐도 나는 그게 최선이었어.'

그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말을 할 수 있기 위해 오늘도 잘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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