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되는 건 없지

끄적끄적 일상의 단상

by 쓰는교사 정쌤

아침식사를 준비하며 힘이 나는 것을 듣고 싶었다. 지난번에 봤던 '유퀴즈 장미란 선수 인터뷰'를 찾아 들으면서 식사 준비를 했다. 삶에 대한 장미란 선수(지금은 교수님)의 철학이 묻어나는 말들이 참 좋다.


역도와 인생의 닮은 점은 무게를 견디면서 사는 게 닮은 것 같다고 한다. 선수일 때는 역도를 드는 것에 집중해서 다른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지냈는데 은퇴하고 나서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흔들릴 때도 있었다고 한다. 예기치 못한 어려움들이 어느 순간 한 번에 온 적이 있었을 때, '하나님 제가 무게를 드는 게 전문이긴 하지만 이건 조금 무거운 것 같아요.'하고 기도를 하며 울고 나니 가벼워졌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역도도, 인생도 주어진 무게를 견디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볼 만하다.
보이지 않는 걸 매일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는 거 너무 대단한 일이다.

나 스스로에게도
그런 거지, 시간과 양을 쌓아야 되는 거지.
저절로 되는 건 없지.
저절로 되는 건 이상하지.

-[유퀴즈온더블럭], 장미란 교수 인터뷰-



영상을 보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절로 되는 건 없지, 저절로 되는 건 이상하지' 나 혼자 되뇌며 아이들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그래, 나도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겠지. 저절로 되는 건 없지. 저절로 되는 건 이상하지. 지금 이 시간을 성실하게 잘 보내야겠지.' 한 사람의 좋은 삶은 그냥 전해 듣기만 해도 감동을 준다. 장미란 선수의 모든 말들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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