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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교사 정쌤 May 02. 2024

행동가보다 통찰력 있는 관찰자 되기


평화로운 시간 속에서도 일을 하다 보면 내 평화가 쉽게 깨지는 순간들이 있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문제가 생긴다.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문제가 생기면 당장 해결하고픈 마음에 부단히 애쓰는 순간이 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으나 어떤 면에서는 받아들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며칠 머릿속이 복잡하여 다시 웨인 다이어의 책을 펼쳤다. 아는 만큼 더 많이 보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뭔가를 하지 못해 늘 아등바등 괴롭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죠. 하늘 높이 던진 공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그 공이 당신의 손바닥 이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웨인 다이어 지음, 정지현 옮김, 토네이도


인도에서 만난 현자가 저자에게 한 말이다. 저자는 무엇인가를 이루어지게 하려 너무 애쓰지 말고, 그저 허락하라고 말한다. 특히 어떤 기대가 무너졌을 때는 있는 그대로를 허락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상대를 바꿀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 자녀에게도,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하늘로 던져진 공이 내려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릴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겠다.


실행력이 뛰어난 행동가보다는 통찰력 있는 관찰자가 되면 삶은 더욱 현명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적게 판단하고 많이 경청하라.' 어쩌면 이 지혜는 부모로서도 교사로서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통찰력 있는 관찰자가 되도록 적게 판단하고 많이 경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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