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성장을 위한 글쓰기
가끔 몇 살까지 무엇을 꼭 해야 한다는 글들을 보면 가끔 숨이 막힌다.
정말 몇 살까지 그것을 해야 하는 것일까?
몇 살에 무슨 공부를 해야 하고
몇 살에 어디를 가야 하고
몇 살에 얼마를 벌어야 하고...
수많은 '몇 살에 ~ 해야 한다'는 글들이
우리를 너무 조급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나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습관 형성의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속담을 자주 인용한다.
하지만 어디든 예외는 있다.
그래서 아이가 잘못할 때 조금 여유 있게 바라봐 주어야 한다.
너무 남들이 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자.
늦게 시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내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서 늦게 시작할 수도 있다.
조금 늦되게 자라는 사람도 있다.
나이가 들어가며 많은 사람들의 삶을 마주하면서
확신할 수 있는 말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 줄어든 말들을 잘 기록해 보려고 한다.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기에.
예전 글을 읽다가 김경일 교수님이 한 말을 기록한 글에 오래 머물렀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처럼
꾸준히 쉬지 않고 걸어간 거북이가 이긴 것처럼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 성과를 낸다고 생각한다.
내가 있어야 할 그곳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보아야 한다.
오래 하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어야 한다.
취미로 시작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오래도록 해보자.
김경일 교수는 꾸역꾸역 가더라도
그렇게 10년을 하다 보면 내가 잘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틀어가며 하면 결국 성과가 난다고 말한다.
나는 조금씩 조금씩 방향을 틀어가는
일을 하는 과정 중에 있다.
꾸역꾸역 겨우 해내는 일이어도
괜찮다고 잘 다독이며 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