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의 멘탈케어를 위해 상담하시는 교수님의 영상을 보았다. 선수들이 4년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올림픽 경기에서 메달을 못 따면 4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멘탈케어를 하다고 했다. 현재 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코칭한다고 했다.
이 영상을 보고 나서 교사야말로 과정에 집중해 줘야 하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경쟁 속을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너희들의 가치는 결괏값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너희들이 얼마나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신에게 충실했는지, 친구를 배려하며 성장하는가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떤 사회를 살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예전보다 더 많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그것이 모두에게 알려지고 있다. 누가 잘 사는지, 누가 못 사는지, 누가 얼마나 얼마큼 가지고 있는지 너무 잘 드러나는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회에 살더라도 내 삶을 살아가면서 내가 무엇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며 살고 있다는 그 자체가 가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교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네가 아무리 쓰러지고 실패해도 너는 소중하단다'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교사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정에서 부모님이 그 역할을 해주면 제일 좋다. 하지만 모든 가정이 행복하지도 않고 좋은 부모님을 두지도 않았다. 모든 학생들이 오는 의무교육기관인 학교에서 그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단 한 사람, 그 사람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교사의 가장 소중한 역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