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헤매기로 하자

"헤매는 자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지금 나의 헤맴이 단순한 헤맴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임을, 길을 잃은 무모함과 전혀 다른 성질의 것임을, 헤맴의 여정 끝에는 나다움이라는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그것을 통해 끝내 나는 내가 원하는 '그곳'으로 갈 수 있을 것임을 깨닫게 해 준다. 

[나답게 일한다는 것]-최명화지음, 인플루엔셜

무한한 가치를 품은 세상에서 유일한 나

우리는 한 사람이기만 하면 된다. 한 존재만 느끼면 된다. 모든 것이 다 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무한하기 때문이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모든 것이 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필요는 없다." 죽기로 결심했던 주인공 노라가 다시 살아보기로 마음먹고 적어 내려 간 글이 꽝하고 내 심금을 울렸다.

기억하라. 우리는 모두 유일하면서 동시에 무한한 존재다. 남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 따위는 잊어버리자. 나는 나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내면 된다. 그것이 나를 지키고 동시에 타인을 사랑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미 무한하기에 하나의 존재로서 존재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답게 일한다는 것]-최명화지음, 인플루엔셜

지금 나의 헤맴이 단순한 헤맴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 길 끝에 나다움이 있을 거라는 것,

그것만 알고 가자.

남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이 아닌

나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

그런 삶을 살아내길.

충분히 헤매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