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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지코치 Mar 25. 2020

기분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정크푸드를 선택한다면?

다이어트, 결국 습관

다이어트
결국, 습관


다이어트는 결국 습관의 문제라는 것, 별의별 다이어트를 다 경험해보고 나서야 우린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다이어트에서 결코 자유로워지지 못한다는 것을요. 그런데 습관이라는 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우린 배우지 못했어요.


오늘은 습관을 만드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습관이라는 건 결국 반복된 행동이고 행동은 결국 이성적인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감정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람은 생각대로 판단하고, 결정대로 행동을 할 거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생각한 대로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매일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지만, 다이어트를 실제로 하는 사람은 드문 것처럼요. 

다이어트
결국, 감정


왜 생각한 대로 행동하지 못할까? 왜 우리는 선택 앞에 머뭇거릴까? 인지 때문일까? 정서 때문일까? 우리나라 대표적인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님은 그 이유를 감정이라고 했습니다. 


생각과 결정 사이에 <감정>이 있는데, 감정의 결재를 받지 못하면 아무리 생각했다 해도 행동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된다고 해요! 


순간의 선택에 따라 다이어트 결과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요. 

'건강한 음식을 먹을까? 정크푸드를 먹을까? 운동을 할까? 말까?를 생각할 때, 

그 선택을 결정하는 것 또한 바로 감정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감정이 긍정적일 땐, 다이어트에 유리한 건강식을 선택하기도 쉽고, 운동을 하기도 쉬워지지만 감정이 좋지 않을 땐, 자극적인 음식을 먹게 되고, 운동도 미루기 쉬워집니다. 


평소 먹지도 않던 음식들을 나도 모르게 먹게 되는 순간들을 떠올려 보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어트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즉각적인 만족을 선택해버립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유저들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다이어트에서 많이 벗어난 선택을 하게 되더군요. 이와 같은 선택적 오류를 막기 위해서라도 감정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감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뭘까?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죠. 그래서 다이어트 코칭할 때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게, 스트레스 상태와 그로 인한 감정과 컨디션이기도 합니다. 감정적으로 너무 지쳐있다면, 다이어트를 생각하기보다는 내 마음과 몸을 먼저 회복하는 게 필요합니다.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야,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도 커지는 법이니까요. 


그런데 필연적으로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좋게 하는 것이 바로 건강한 음식은 먹고, 운동을 하는 거예요. 잘 자는 것도 중요하고요. 결국, 식습관과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이 모든 게 다이어트 핵심 습관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감정이 다운될 때마다 매번 무너지는 다이어트, 이 또한 습관이더군요. 이 반복된 습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다이어트가 어렵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어요. 스트레스받을수록, 몸이 지칠수록 더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겠다고요. 


그래서 평소 제가 즐기는 건강한 음식들을 리스트업 해두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일부러 찾아 먹기 시작했어요. 연어 샐러드, 스테이크 덮밥, 비빔밥, 김밥 등 건강한 음식을 먹으니 몸에 부담이 없어서 일단 좋았고, 든든하니 군것질도 당기지 않더군요. 


좋은 식당에 가서 먹을수록 기분 회복에 도움이 되기도 해서,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기 시작했죠. 건강한 음식을 먹고, 먹고 난 다음 소화시킬 겸 가볍게 걷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나아져 있더군요. 무엇보다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도 나를 잘 챙기고 있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음 날 일어나면 몸도 가볍고, 다이어트 목표와도 훨씬 더 가까워지니, 스스로 뿌듯함도 느끼게 돼요. 다이어트에 대한 의욕이 오히려 생기기 시작합니다. 다이어트 선순환이 시작되는 거죠. 결국 저는 이렇게 정크푸드와 자연스럽게 이별했습니다.

DIET MISSION: 건강한 음식 리스트 만들기
감정이 좋지 않은 날, 건강한 음식 챙겨 먹기


여러분들도, 감정이 좋지 않은 날, 습관적으로 살찌는 음식으로 손을 뻗었다면 이번 주는 건강한 음식들을 챙겨보세요. 그리고 다음 날, 내 몸과 내 감정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건강한 선택이 내 몸과 마음에 좋다는 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걸, 스스로 느끼면 의외로 습관을 바꾸기도 쉬워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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