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임에서 다이어트를 코칭을 한다고 말했더니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 하냐 묻길래, 질문을 던졌죠.
"다이어트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_체중을 빼는 거요.
"얼마나 빼고 싶은데요?"
"5kg을 빼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_갑자기 살이 쪄서, 옷 입는 게 너무 불편해요.
"그렇다면, 갑자기 살이 찐 계기가 있나요?"
_제가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과자를 쌓아두는데요. 최근에 재택이 늘면서,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쌓아둔 과자를 주섬주섬 먹어버린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 과자만 버려도, 빠지겠는 걸요? 그걸 다른 사람들한테 나눠주면 어떤가요?"
_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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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대화 만으로도 체중 증가의 결정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만 제거하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죠.
그런데 나를 쉽게 살 찌우는 과자는 아까워서 나누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과자의 바삭거리는 소리에 너무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요.
"그렇다면, 버리지 못하는 이 습관의 한 달 후는 어떨까?"
지금은 5kg 늘어난 것에 불과하지만 그 많은 과자를 다 먹어치우게 된다면, 한 달 이내 2~3kg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생활을 몇 달간 더 반복한다면, 1년 안에 10kg까지도 늘어나게 될지도 모르고요. 그때서야... 과감히 과자를 버리거나, 나누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Diet Tip 1. 방해물 제거하기
Photo by Unsplash 사실 과자를 나눠 먹으라는 건, 과자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과자를 내가 다 먹어 치우게 되는 참사를 예방하자는 거였어요.
살 땐, 너무나 맛있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샀지만, 며칠이 지나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거든요.
진짜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눈 앞에 있어서 먹게 되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과자를 치워버리는 것에서 시작하자는 거였죠.
사실, 이 작은 실행만으로도 본격적인 다이어트 여정은 시작됩니다.
레알 다이어트 시작
실제로 다이어트 초기, 가장 먼저 '방해물 제거'하는 미션을 제안드립니다. 이 소소한 행동이라도 진짜 실행을 한 사람은 쉽게 성취감을 느꼈고, 대부분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 또 뭘 하면 되나요?"
소소한 행동이라도 실천한 사람은 곧이어 다이어트에 대해 더 큰 의욕을 보이죠.
이처럼 별거 아닌 행동 하나가 다이어트의 진짜 시작이 되고, 다이어트 터닝포인트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소소한 시작을, 시시하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진짜 먹고 싶다면
먹어야 한다
방해물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자가 너무너무 먹고 싶다면, 먹어야 해요. 애써 참고 또 참다가.. 한 봉 먹으면 끝날 만족감을, 3~4봉을 뜯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면 곤란합니다. (☞포만감이 적어서, 많이 먹게 되는 것도 과자의 함정)
Diet Tip2. 질 높은 선택
단, 이왕 먹는 것, 질 높은 식품을 선택을 하세요.
아무거나 사 먹지 말고, 비싸고, 질 좋은 과자를 선택하면, 과자를 먹는 횟수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건강한 다이어트 과자도 나오니까, 대체식품으로 활용해도 좋고요.
Photo by Unsplash 저 역시 과자를 도통 끊을 수 없었을 때, 카페에서 파는 수제 쿠키로 바꾸었더니, 확실히 먹는 양이 줄기 시작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아메리카노가 체지방을 분해해주니, 이 또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더니 마음의 부담도 줄더군요.
Photo by Unsplash 초콜릿에 빠졌을 때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저가의 브랜드 초콜릿이 아닌 고급 수제 초콜릿을 1~2개 먹는 것으로 바꿨더니 양 조절이 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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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는 것이, 식사의 만족감을 주진 않아요. 질 좋고, 맛있고, 몸에 더 좋은 음식을 챙기는 것이 더 큰 만족감을 줍니다.
게다가 만족을 느끼면, 먹는 횟수나 양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그러니 식사의 질을 높여 식사의 만족감을 높이는 선택에 집중해보세요.
Diet Mission :: 냉장고나 서랍 등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식품 과감히 정리하세요.
단, 진짜 먹고 싶다면, 질 높은 식품 선택하세요.
Change One Thing
Change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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