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기록의 힘
"여러분들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고 있는지 잘 알고 있나요?"
다이어트 코칭을 할 때, 저는 가장 먼저 식단 일기를 미션을 가장 먼저 제안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먹은 것보다 훨씬 적게 먹고 있다고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죠. 게다가 식사 기록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감량된 체중을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왜 살이 안 빠지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일주일 동안 식사를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왜 안 빠지는 알겠다!'며 식단의 문제점도 쉽게 파악해서 오더군요.
'간식을 이렇게 자주 먹는지 몰랐다.'
'생각보다 많이 먹는다는 걸 알았다.' 등등
식사 일기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식사에 대한 인지력이 높아지면서, 식사를 스스로 조절하는 힘이 생깁니다. 식사 일기를 썼을 뿐인데, 셀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기 때문인 거죠. 식사 가이드를 따로 드리지 않아도, 개선점까지 찾아오고, 실제로 자연스럽게 식습관이 개선되면서 체중 감량 변화까지 만들어 오기도 해요!
[셀프 모니터링 습관]
'몰랐는데, 간식 섭취가 많았네요!' → 간식 대신 차를 마셔야겠어요!
'야식을 너무 해비 하게 먹었네요!' → 라이트 한 걸 선택해야겠어요!
'생각 없이 음식을 먹었던 것 같아요! → 아침은 과일을 좀 챙겨 먹고, 저녁만이라도 샐러드를 챙겨 먹어야겠어요!
' 동료가 주는 달달한 간식을 거절을 못했어요 → 당분간은 식단을 조절한다고 말해야겠어요!
저는 지금도 식사 일기를 쓰고 있는데요. 식사 일기를 쓸 때와 식사 일기를 쓰지 않을 때의 체중 변동 폭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식사 일기를 꾸준히 쓰게 됐어요. 식사 일기를 쓰지 않을 땐, 5kg에서 오르락내리락했다면, 식사 일기를 쓴 이후로는 1~2kg 정로로 체중 변화 폭도 줄었습니다.
물론 식사 일기를 쓰기만 하고, 모니터링을 안 하면 의미가 없겠죠? 최소 주 1회 혹은 격주에 1번이라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게 필수입니다. 오늘은 제가 어떻게 모니터링을 하는지, 알려 드릴게요.
먼저, 식사 기록은 내가 스스로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히 적어주시면 됩니다. 처음엔 저도 식사 기록 앱에 정확히 기록했었는데요. 기록을 놓치는 날이 많아지면, 오히려 더 안 하게 되길래 지금은 업무 일지를 기록하는 엑셀 파일에 함께 정리하고 있어요. (→ POINT :: 매일 기록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셀프 모니터링 방법]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면서 적응 스트레스를 겪다 보니, 식단 관리가 소홀해졌습니다. 새로운 동료들과 어울리며 식사를 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고려할 수도 없었거든요. 출근 후, 회사 근처 맛집 메뉴를 추천해주면 그걸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 보니, 음식 먹는 속도도 더 빨라졌고, 회사에 즐비한 간식도 무의식적으로 먹기 시작했던 거죠.
2주 차도 훌륭하진 않지만, 1주 차보단 개선된 덕분에 소화도 잘 되고, 몸도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어요.
저에겐 새로운 회사 적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다이어트 방해의 결정적인 원인이었죠. 스트레스가 줄면서, 식습관도 건강해졌습니다.
여러분들도 딱 일주일만 식사 일기를 적어보시고, 셀프 모니터링도 해보세요. 생각보다 쉽게, 식습관이 개선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셀프 피드백에 어렵다면 다이어트 코칭을 받아 보셔도 좋고요!
Change One Thing
Change Every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