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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르네스토 Jan 18. 2022

12인의 용감한 한국 지도자(8화)

AT마드리드 지도자연수를 가다 ( 8화 )

애초에 AT마드리드 연수 일정의 마무리로 경기 운영을 배우는 측면에서 주말 리그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스페인 국경일(제헌절) 주간이라 주말리그가 없었다. 대신 이 시기에 개최되는 유소년 축구대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팀들이 참가하기에, 경기 운영을 볼 겸 응원할 목적으로 대회 현장을 찾기로 했다. 

10시에 시작하는 AT마드리드 3학년 경기는 7대7 경기였다. 예선전은 전후반 없이 게임 20분으로 진행되었다. 역시 최강 AT마드리드 3학년팀이였다. 이어서 레알마드리드 3학년 경기도 관람했는데, 역시 능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었다. 두 팀 모두 많은 점수차로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AT마드리드 선수들의 학부모들도 많이 보였지만, 열띤 응원이라기보다는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본선부터는 열정적으로 하겠다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전세계 만국 공통이다. 

12월 마드리드 유소년축구대회


스페인까지 와서 수도인 마드리드 시내를 둘러볼 시간이 없던 와중에, 오늘 12시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시내로 이동했다. 중심가 마요로 광장 주변 주차장은 엄청 많은 인파로 인해 진입이 불가했고, 주변에 나와서야 겨우 주차했다. 지도자들은 코로나 시국에 인파가 몰린 장소를 피하고자 했기에 차량으로 시내를 둘러본 데 만족하면서 점심식사만 했고, 바로 오후 3시 경기를 하는 오르탈레사 축구장으로 돌아왔다.

마드리드 근교


AT마드리드 5학년 팀(아틀레티코 마드릴레뇨팀, 디에고 감독)은 역시 같은 연령A팀과 차이가 있었다. 상대팀을 압도하지 못하고 3대0으로 패배했다. 아쉬웠지만 승리를 떠나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AT마드리드 1군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마요르카)를 보기 위해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주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30분 경기인데, 5시 약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도로 통제가 이미 시작되었다. 재빨리 지도자들을 하차시키고 구장에서 멀리 떨어진 주차공간을 찾아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RCD마요르카 경기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주 경기장을 찾은 입장객은 총 51,009명이다. 어마어마한 수다. 안타깝게도 AT마드리드는 홈구장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이강인 선수가 있는 RCD마요르카에게 1:2로 패배했다. 

AT마드리드 주경기장

지도자들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구장의 경기를 인상적으로 관람했고,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 준하는 관중 수와 스페인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에 크게 감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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