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르네스토 Jan 23. 2022

12인의 용감한 한국 지도자(9-10화)

AT마드리드 지도자연수를 가다(9화-10화)

9시 20분 유소년 축구경기 8강 AT마드리드 벤하민(초3)이 출전한 경기 참관. 역시 명불허전 AT마드리드였고 3학년 유소년팀은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오후 결승전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레알마드리드 유소년을 제치고 우승했다는 사진을 받았다. 

우승: AT마드리드
준우승: 레알 마드리드

오늘은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4터미널에서 PCR 검사가 있어 모두 여권을 지참하도록 시켰다. 10시에 초3 경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10시30분 알칼라 경기장으로 이동해서 12시 AT마드리드와 레반떼의 여자 경기를 보았다. 한국 지도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AT마드리드가 2대1로 승리했다. 올 시즌 계속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AT마드리드 VS 레반테 = 2:1 AT마드리드 승

남자 축구선수들의 인원이 줄어드는 현재 추세에서 여자 축구선수도 유청소년 축구 지도자들의 관심을 끄는 대상이다. 앞으로 여자축구도 눈부시게 발전할 것이다. 2시쯤 경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톨게이트비는 편도 95센트. 주차장은 C구역 2층, 출국장은 꼭대기층이다. 

다같이 맥도날드 뒤쪽 PCR 검사소를 방문했다. 예약이 없으면 대기 시간이 긴데 다행히 바로 검사를 진행했다.  끝나고 빅맥세트로 점심을 해결했다. 1인당 약 14유로라니, 스페인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함을 느낀다. 각종 음식료, 서비스 요금, 원자재 비용등이 인상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은 주말 오늘의 메뉴가 없기에 단품을 시켜야 하며 비용도 추가된다.


공항을 빠져나가는데 주차카드를 선결재(7.5유로)하지 않았기에 턴해서 지불한 후 다시 빠져나갔다. 호텔 근처 카르푸에서 와인 및 스페인 식품을 구매했다. 저녁은 하네 씨가 가져온 KFC 치킨, 피자를 맥주와 먹었다. 오늘까지 한국의 지도자들과 함께한 하네 씨와는 7시30분 이른 저녁식사 후 작별하였다. 그는 각 지도자들의 열띤 의견들을 듣고 조언도 해주었다. 운전기사 이상의 동반자였다. 

하네씨와 작별인사

밤 11시쯤 다행히 전원 모두 음성(negative)으로 판정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음성(NEGATIVE) 확인서


계속하여 (10화 )



오늘은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날이다.


9시 전에 버스 기사인 알렉스가 도착했다. 라스로사스 빌리지(아울렛)는 10시에 문을 열기에 9시 40분에 체크아웃하고 출발했다. 10-12시에 쇼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시쯤 식사하려고 주변 식당을 찾는데 대부분 13시에 오픈하기에 아울렛 옆 쇼핑센터 헤븐시티의 VIPS 레스토랑을 찾았다. 식사 후 곧장 바라하스 터미널 1로 향했다. 가는 길에 주유소가 없어 터미널 도착 후 근처의 주유소에서 가득 디젤(e)을 채웠다. 비엣젯+아비스 렌트 리턴하는 곳으로 가서 차 키를 사무실 옆 반납통에 넣은 후 곧장 지도자들이 기다리는 입국 층으로 가서 모두를 데리고 2층 출국장으로 이동했다.  

터키항공은 300번 창구에서 티켓팅하는데 일단 tax-free 장소(맨 끝, 100번대 창구)로 가서 스캔을 했다. 곧장 터키항공으로 갔는데, 출발 3시간 전인 오후 3시였음에도 엄청 긴 줄이 이어져 있었다. 2명씩 티켓팅을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서(프린트)를 요구한 것이다.

 

이메일로 받은 증명서를 핸드폰으로 보여주었지만 받지 않았고, 터키항공 티켓을 구입하는 사무실에서 프린트해 제출하라고 하면서 일단 보딩패스를 발급해 주었다. 한 지도자는 2개의 트렁크가 총 60kg로 한도를 초과했기에 총 무게로 진행하고자 했으나, 그런 식으로는 안된다고 해서 짐이 적은 다른 지도자쪽으로 부쳐 해결했다. 


점차 시간은 지나갔다. 체크인 카운터 앞 터키항공 사무실에서 PCR 검사 확인서를 이메일로 보내고 프린트해서 가져가니, 필요 없고 들어가라고 해서 시간만 소비했다. 짐 검사 후 들어가자 바로 tax free return 장소가 있어 몇 사람은 여기에서 세금 환급을 진행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권검사 후 안에 들어가서 또 다른 tax free return하는 곳을 찾아 환급받았다. 여권 검사도 줄이 긴데다가 tax free 업무 처리 속도가 길어 속이 탔다. 터키항공 탑승을 알리는 마지막 멘트를 계속 들으며, 결국스페인 마드리드 공항 내 쇼핑은 전혀 하지 못하고 뛰면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코로나 시국에 어려운 여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도자 연수에 동행한 용감한 12인의 한국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열정을 가지고 참가해 준 전국의 축구 클럽을 소개한다.


l  서울 SN FC  ( 서울 )

l  진천 FC ( 진천 )

l  세종 레알 FC ( 세종 )

l  청주 풋볼 아카데미 ( 청주 )

l  보은 FC  ( 보은 )

l  남산 FC ( 충주 )

l  충주예성여중 ( 충주 )

l  구미 LM FC ( 구미 )

l  김천 아레스 FC ( 김천 )

l  칠곡 GS 풋볼아카데미 ( 칠곡 )

l  포항 리더유소년 축구센터 ( 포항 )

l  통영 드림 유소년 FC ( 통영 )



매거진의 이전글 12인의 용감한 한국 지도자(8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