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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점 3가지

영어 왕초보는 여기서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세요

"사랑합니다"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

"I love you"


한국어와 영어를 비교해 보자.

자세히 보면 이 두 가지 문장은 엄청나게 다르다.

한국어와 영어문장이 무엇이 다른지 딱 세 가지만 짚어보자


이 세 가지가 영어 공부를 하는데

가장 첫 번째 시작점이 된다.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으로 영어 공부 시작에 필수적인

기초 개념을 쌓을 수 있다.


나는 영어 왕초보를 많이 가르친다.

그때마다 맨 첫번째 시간이 항상 가르치는 내용이 바로 이것이다.




영어공부는 아파트를 지어 올리는 것과 같다.

기초공사가 완료되어야 건물이 위로 튼튼하고 빠르게 올라갈 수가 있다.


당장 높은 건물을 갖고 싶은 우리 욕심으로는 

땅을 파면서 기초 공사를 하는 것이 시간 낭비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기초공사가 없으면 탄탄하지 않은 건물이 된다. 

위로 높이 올라갈 수도 없다. 언제 무너질지도 알 수 없다. 

불안하다.


심지어 그 건물을 지은 건물주도 알고 있다 그 사실을.

기초가 없이 영어 공부를 해왔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영어공부의 가장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첫번째 차이 : 강세


사랑합니다 라는 한국 말이랑 I love you 라는 영어는 어떻게 다른가?


첫 번째로 일단 발음이 다르다.


한국말은 "사랑합니다" 라고 일자로 말한다.

그런데 외국인이 사랑합니다 라는 문장을 읽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 "싸뢍~합니다~" 이렇게 할 것이다.

(음성은 없지만 음성지원이 되길 바란다)


한국인이 I love you 라는 이 영어문장을 콩글리쉬로 발음하면 어떻게 되나?


"아이. 러브. 유." 이렇게 말을 한다.


단순히 글자만 다른 것도 아니고 발음만 다른 것도 아니다.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 다르다.


바로 "강세"라는 것이다.



영어는 모든 단어의 "강세"라는 것이 함께 있다.

반면에 한국어에는 강세가 거의 없다.

이 차이가 되게 사소한 것 같지만 

앞으로 영어실력을 만들어가는데 굉장히 핵심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


건물을 올리고 보니까 한 15도 정도 비뚤어지게 올라가고 있냐

아니면 똑바로 올라가고 있느냐의 차이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 강세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강세는 필수이다.


영어 단어에는 강세가 무조건 들어 있다.

무조건 있는 것이니 나중에 배울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강세를 함께 배워야 한다.


"일단 기초부터 쌓은 다음에 발음이랑 강세 연습할래~"

이런 말은 모순이다.


영어 단어 딱 한 단어만 배우더라도 그 단어의 강세를 알아야 한다.

당신의 아이에게 엄마라는 말을 가르치고 싶을 때

Umma~ 이렇게 가르치는가?

아니다.


여러분은 한국어 단어의 강세가 평평하다는 것까지 교육을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어를 배울 때도 강세를 무조건 넣어서 배워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강세를 넣어서 영어 가르쳐 줄 외국인 엄마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엄마를 찾아야 한다.

어디에 있냐? 바로 네이버 사전이다.


네이버 사전에 보면 단어 뒤에 발음기호가 있고 그 발음기호들 사이에 보면 점이 있다.

거기가 바로 강세이다. 강세 위치를 확인한 다음에, 발음을 한번 들어 보면

그 강세가 이제부터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강세를 신경 쓰면서 따라 해야한다.

이게 바로 너무해 가장 가장 기초이다.


강제라는 것이 발음보다 훨씬 중요하다.

P 발음 F 발음의 차이

B 발음 V 발음의 차이보다 강세가 훨씬 중요하다.

발음은 좀 틀리더라도 강세를 제대로 하면 외국인은 알아듣고,

스펠링 하나하나에 발음을 똑바로 하더라도

강세가 없거나 엉뚱한 위치에서 강세를 넣으면 못 알아듣는다.

강세는 절대적으로 중요한다.




두번째 차이 : 

주어와 목적어를 생략하는 한국어의 습관


"사랑합니다"라는 이 말에서는 누가 누구를 사랑하는지가 빠져 있다.


반면에 I love you는 어떤가? 

"내가" "너를" 사랑한다, 라는 내용이 명확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


한국어는 주어와 목적어를 자주 빼 먹는다.

반면에 영어는 반드시 집어 넣는다.


한국어는 맥락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어와 목적어가 굳이 없더라도 말이 통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는 그렇지 않다.

주어와 목적어를 분명히 넣어서 말을 한다.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걸 의식적으로 기억을 하고 있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을 하다 보면

주어와 목적어가 빠진채 문장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진짜 왕초보자들 중에는 그런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밥 먹었어?" 라는 말을 만들고 싶을 때,

"밥"은 영어로 FOOD 라고 하고 "먹다"는 영어로 EAT 이라고 하니까

FOOD EAT?

이렇게 문장을 만들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누가" 밥을 먹었는지가 빠져 있다.

"네가" 밥을 먹었니? 라고 해야지 말이 맞다.


문법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YOU EAT FOOD? 이 정도는 해야지 어느 정도 말이 된다.

(물론 이것도 문법적으로 정확한 문장은 아니다.)


한국인들은 주어와 목적어를 생략하는 습관이 있지만

영어를 쓸 때는 반드시 주어든 목적어든 집어 넣어야 한다.


이 개념이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나오기 전까지는 이 점을 항상 기억을 하고 있어야한다.




세번째 차이 : 조사


두 가지 문장의 세 번째 차이점이 제일 중요하다.


I love you 라는 이 문장을 그대로 번역하면 어떻게 되는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된다.

자 여기서 특이한 게 있다.


바로 "는" "을"이다.

영어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는" "를" 없다.


이게 세 번째 차이점입니다

한국어에만 있고 영어에는 없는 문법적 개념인데 "조사" 라고 한다.


한국어 문법에는 "조사"라는 개념이 있다.

쉽게 말해서 은,는,이,가,을,를 이런 것들.

얘네가 "조사"라는 애들인데 이 친구들이 하는 역할이 뭐냐면

누가 주어이고 누가 목적어 인지를 알려 준다.


"나는 주어가 뭔지도 정확하게 모르고 목적어가 뭔지도 정확하게 몰라"

라고 해도 상관 없다.

지금은 기초를 닦으면서 한번 쭉 살펴보는 시간이다.



한국말은 각 단어마다 이마에 이름이 써져 있는 셈이다.


"내가 주어예요" "내가 목적어예요"

이거를 분명히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이런게 가능하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사랑합니다 당신을

당신은 나를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나는


이런 식으로 문장 안에서 단어의 순서를 아무렇게나 바꿔도

한국말은 뜻이 변하지 않는다.

누가 주어이고 누가 목적어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영어는 이게 안된다.

I love you 이렇게 I 가 먼저 오고 LOVE가 다음에 오고 YOU가 마지막에 와야만 말이 된다.


YOU LOVE I 

YOU I LOVE

LOVE I YOU

LOVE YOU I 


이 모든 것들은 문장이 안된다.


뜻이 변해 버리기도 한다.


"나는 너를 사랑해" 라는 뜻을 전하고 싶은데 이 단어의 순서를 내멋대로 하다 보면,

"너는 나를 사랑해"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이렇게 되는 원리가 무엇일까?

바로 한국어의 "조사"라는 녀석 때문이다.


영어에는 조사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


뭐가 주어 고 뭐가 목적어 인지 명확하게 알 수가 없다.

단어만 보고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지 뭐가 주어고 뭐가 목적어 인지 알 수가 있나?

바로 "위치" 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문장안에서 단어의 위치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그 단어가 주어 인지

목적어인지가 결정이 된다.


단어마다 자신이 있어야할 위치대로 정렬을 해야만 문장이 말이 된다.

그 말은 무슨 뜻이냐면

말의 순서, 단어의 순서, 즉 어순.

영어는 어순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어는 조사가 있기 때문에 말의 순서가 흐트러지더라도 뜻이 변하지 않지만,

영어는 조사가 없기 때문에 말의 순서가 변하면 안된다.


그래서 어순이 굉장히 중요한 언어이다.

정해진 어순대로만 말을 해야 된다.

그래야만 누가 주어고 누가 서술어고 누가 목적어 인지를 알 수가 있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엉뚱하게 전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전달이 될 수가 있다.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언어가 바로 영어이다.


말의 순서, 어순은 가지수가 정해져 있다.

크게 다섯 가지가 있다.


이게 바로 학창시절에 우리가 진짜 지독하게도 공부했던 5 형식이다.

문장 5형식.


이 5형식이 집착을 할 필요는 없다.


나중에 가면은 "이거 5형식에 맞냐 안맞냐" 를 따지는 거 자체가 

시간낭비가 되고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온다.

그렇지만 영어 초보자 입장에서는 5형식에 맞춰서 입문을 하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빨리빨리 효율적으로 일단 진행을 해 놔야지

내가 그 다음에 5형식의 집착을 하냐 버리냐는 문제도

결정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강세

한국어에는 강세가 거의 없지만 영어에는 강세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세를 넣어서 공부를 해야 된다.


둘째는 한국어는 주어와 목적어를 생략하는 습관

우리는 영어 문장을 만들 때 그냥 내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한국어 대로 번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든 목적어든 분명하게 들어가있는지를 확인하고 말을 해야 된다.


셋째는 "조사"

한국어에는 있는 조사라는 친구, 이 친구 때문에 어순을 신경 잘 안쓰지만

영어는 어순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어는 어순이 그닥 중요하지 않다.

아무렇게나 말을 해도 말의 뜻이 제대로 전달이 되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강세 공부는 어떻게 하고

내가 주어가 빠졌는지 목적어 빠졌는지 이런 거 어떻게 알며

영어의 어순은 그러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냐?

이런 의문들이 남을 수 있다.

정상이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이 내용은 강의 맨 첫번째 시간에 다루는 내용이다.

이 내용으로 시작하여 드는 의문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영어 공부이다.


왕초보 다 입장에서는 이 세 가지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영어 공부에 기초를 쌓아 나가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우선은 이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라.

다음에 차츰차츰 "강세는 이런 거구나" 

"이렇게 공부하면 되는구나" 

"내가 주어와 목적을 생략 안하고 문장을 말하려면 이렇게 해야 되는구나"

"아, 이 조사라는 거 영어에는 없는데 그거 없이도 내가 말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끔

어순는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구나"

라는 거는 차츰차츰 하나씩 쌓아 가면 된다.


이 세 가지를 반드시 기억 해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개념이다.


영어 문법을 배우더라도

문장 패턴을 배우더라도


그 어떤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시더라도 이 세 가지는 가장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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