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하차감보다 승차감

1장(우리는 왜 눈치를 보며 사는가?)-세번째 이야기

by 동편훈장

한 걸음 내딛기: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는 연습


민수는 어느 날 작은 결심을 합니다. "오늘 회의 때는 꼭 한 번 내 의견을 말해보자. 틀려도 좋으니 한번 해보자." 운 좋게도 그날 회의 주제가 민수가 미리 준비해온 아이디어와 맞아떨어졌습니다. 심장이 또 쿵쾅거렸지만 이번엔 용기를 내 손을 들었습니다. "저... 한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민수에게 쏠렸지만, 그는 준비해 온 말을 천천히 이어갔습니다. 평소 말없이 있던 막내 사원이 처음으로 의견을 내자 상사는 약간 놀란 표정이었지만, 곧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습니다. 민수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었고, 상사는 "앞으로도 생각있으면 자유롭게 말해보라"는 격려까지 해주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자리로 돌아온 민수의 마음속에는 작은 뿌듯함이 피어올랐습니다. '별 일 아니잖아? 괜히 혼자 쓸데없는 걱정을 했구나.' 남들 눈치를 보느라 삼켰던 말을 용기 내어 꺼냈을 뿐인데, 그날 민수의 눈에는 세상이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이렇듯 한 번 용기를 내 본 경험을 하면, 생각보다 세상이 나에게 그렇게까지 관심 많지 않다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물론 모든 시도가 다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내가 한 말에 누군가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고, 거절당할 수도 있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내 행동의 기준을 "남이 어떻게 볼까"에서 "내가 어떻게 느끼는가"로 조금씩 바꿔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눈치를 보는 습관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것이기에 하루아침에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작은 변화는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나를 평가하는 목소리보다 내 마음속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처음엔 어색해도 점차 내 안에 단단한 기준이 생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실천 팁


1. 하루 한 번 의견 말하기

회의든 모임이든 사소한 상황에서라도 자신의 의견을 한 마디 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처음엔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점심 메뉴를 정할 때라도 눈치보지 말고 먹고 싶은 것을 말해보세요.


2. 사소한 거절 연습

하기 싫은 부탁을 받았을 때 너무 미안해하며 억지로 받아들이기보다, 작은 것부터 정중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해봅시다. "오늘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처럼 부드럽게 말해보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세요.


3. 남들도 완벽하지 않음을 기억하기

사람들의 SNS나 겉모습만 보고 "다들 완벽해, 난 부족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나 보이지 않는 고민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겉모습과 내 속마음을 비교하지 말고, 나도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기억하세요.


4. 스포트라이트 효과 내려놓기

내가 한 작은 실수나 결정에 대해 남들이 뭐라 할지 지나치게 걱정될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사람들은 생각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어. 다들 자기 삶 살기 바빠." 이 말이 처음엔 섭섭하게 들릴지 몰라도, 한편으론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겁니다.


5. 내가 느낀 감정 기록하기

하루를 마치고 잠들기 전, 오늘 내가 남의 눈치를 봐서 못한 일과, 용기 내서 내 마음대로 해본 일이 있었다면 각각 무엇인지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때 내가 느낀 기분을 써봅니다. 이렇게 의식하다 보면 점차 눈치보다 놓친 기회보다 내 뜻대로 해서 얻은 만족감에 집중하게 됩니다.



(다음편에는 다른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https://m.blog.naver.com/berliner6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인생은 하차감보다 승차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