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시로 납치하다 '를 읽고 게으른 창작을 반성하다
흔한 불평 중 하나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도 현실이 따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용한 장소가 없어서 명상을 할 수 없다는 이들도 있다.
어쩌면 "명상할 마음이 절실하지 않는 것이지 시간이 없는 게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명상할 수 있다."라는 선승의 말이 옳은지도 모른다.
창작은 환경이 갖춰진 후에 하는 것이 아니다 창작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다.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영감은 아마추어나 의지하는 것이다.
(류시화, 시로 납치하다. p30)
여름방학 과제로 성장소설 한 편 쓸 것을 명 받았다.
소설을 처음 써본다.
그런데다가 "성장소설"
나의 라임오렌지와 자기 앞의 생 그리고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었다.
조금의 힌트라도 얻을 수 있을까 하고.
(4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저자-J. M. 바스콘셀로스
출판-동녘발매2022.09.20.
저자-에밀 아자르
출판-문학동네발매2013.01.24.
(완역본)저자-찰스 디킨스
출판-현대지성발매2020.01.09.
그래도 어렵다.
다만 화자가 7살의 꼬마이든 10살의 소년이든 표현은 어른스럽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을 쓰면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너무 어른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마감 날짜가 지났다.
류시화 작가의 글처럼
류시화. 시로 납치하다 30p
소설이 처음이라서, 시간이 없어서, 성장소설이라서 등등은 모두 핑계일 뿐.
폭염을 잊을 정도로 창작에 몰두하자.
너는 할 수 있다!
너를 믿고 응원해 주는 교수님과 학우들의 응원을 잊지 마!
반성과 다짐을 해본다